말하다 오감 톡톡! 인성 그림책 2
하세가와 슈헤이 그림, 다케우치 도시하루 글,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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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톡톡! 인성그림책 2

말하다

다케우치 도시하루 글

하세가와 슈페이 그림

김숙 옮김

북뱅크


순수한 아이들의 눈빛으로 일상을 들여다보는 그림책이였어요

말하다 ~!!

무엇을 일상속에서 말하고 싶을까요?

사실 다섯살 둘째 딸아이가 요즘 정말 많은 말을 쏟아내고 있어요

때로는 감정적인 표현도 다양해지고 일상에서 갑자기

"엄마 너무 예쁘다"

"사랑스럽다"라며 애교섞인 말을 건넬때는 주변을 너무 쉽게 지나치고 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이예요

"엄마 강아지풀이 인사해요"라고 최근에 이야기할때는 그곁을 쉽게 떠나지 못해

한참을 주변에 앉아서 ㅋㅋ 이야기한거 같아요

괜시리 엄마도 어릴적 동심으로 돌아가 시간가는줄 모르고 푹빠지는 추억~~

그추억을 꺼내주는 딸아이와 만난 말하다란 그림책은 또 그런느낌을 선물하네요


사실 많은 말이 아니라도 곁에서 잠시 들어주기만 해도 힘이 나기도 해요

때로는 일상의 소소함을 들려주고 감동을 받을때 나도 모르게 슬프고 힘든 일들을 잊게 되기도 해요

그러한 과정을 담아내고 있어요 한 소녀의 일상속에서 그리고 또한 친구 소년의 모습에서

기분이 좋은 날 요시와 처음 말을 하며 인사를 나누고

길모퉁이를 돌다 살랑사랑 인사하는 민들레에 행복한 미소를 보내는 소녀

요즘 저희딸아이의 모습같기도 해요 괜시리 인사를 건네고

"담에 또 올께"라며 손흔들며 걸어가는 모습이요^^


이모습이 참 이쁘더라구요 ㅎ

"내일 또 올게" 내가 말했습니다

"내일도 요렇게 피어 있어야해"

노란 민들레를 만나며 미소짓고 민들레 홀씨에게 인사하며 날려보내는 딸아이 모습도 생각나구요^^


간결하고 시원스런 그림안에서 짧고 시적인 표현들이 말하다란 의미를

다양하게 들려주고 있어요

수줍게 때로는 행복한 미소로 또는 속상한 맘을 보듬어 주기도 하고

힘내라고 다독이기도 하며

안정을 찾게 해주는 말이 주는 힘~!!

 


공원에서 속상한 일을 겪은 요시에게 다가가 맘을 달래주는 모습도

순수함이 묻어나네요 ㅎ

예뻐요 그림도 글도 그래서 그런지 딸아이가 요즘 자꾸 꺼내오는 그림책이예요^^

말하다~!!! 주변에서 아이의 소리에 좀더 귀기울이게 되네요

좀더 여유를 가지고 말을 듣고 그렇구나 우리 아가 라며 눈을 맞춰주게 되네요^^


우리도 두 친구를 따라 민들레가 가득핀 곳으로 인사를 건네러 가고 싶어지네요^^

함께 해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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