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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서 그랬어!
레베카 패터슨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현암주니어 / 2016년 3월
평점 : 
화가 나서
그랬어!
레베카 패터슨
지음
김경연
옮김
현암주니어
책 표지속 친구의 모습 정말 화가 많이 나 보이죠^^
요즘 감정표현이 다양해진 다섯살 둘째 딸아이~!
늘상 웃고 우는걸로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던 아이가 이젠
"엄마 짜증나요"
"싫어요""안해"
"나 화났어"라며 다양한 감정표현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만큼 또 한뼘 자랐구나 뿌듯하지만 한편으로 고집피우고 떼쓰면
엄마는 점점 ㅋㅋ
감정이 동물인지라 함께 화를 내기도 소리를 지르게 되기도 하는데요
앗 그래도 아이의 맘을 잘 살피고 그러한 다양한 감정표현들을 당연히
받아주며
아이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표현할 수 있게 그게 이상하거나
나쁜게 아니고
지극히 당연하다란걸 알려줄때가 된거 같아요
무엇보다 다양한 감정표현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중 하나이고 올바로
표현하고 표출하는게 참 중요하다란걸 알아간다면 또 한층 성숙해지며
커가겠다란 믿음 말이죠^^
책속 친구는 벨라랍니다
첫장을 넘기면 어휴 정말 화가 많이 났나봐요
딸아이가 유모차를 끌고 가는 엄마 뒤에 누워버린 벨라를 보며
그러네요
"엄마 왜 그래?"
"응 기분이 나쁘거나 화가난거 같은데...궁금하다
친구 이야기 들어볼까?"
"응"이라며 함께 책장을 넘겨봤어요
아마 벨라의 심정을 이해할꺼예요 특히 어린 동생이 있는
친구들이라면요
저희는 위로 큰오빠가 있는데 이책을 보더니 ㅋㅋ 자기맘이 이랬다면서
ㅋ
자기물건 특히 소중한 물건을 엉망으로 해놓을때는 너무 속상했다며
이야기하더라구요 ㅋ
지금은 나이차도 있고 더 커서 그런지 많이 양보해주고 자신이 놀지
않는 장난감들은
넓은 마음으로 동생에게 양보하지만 말도 안통하던 요런 갓난아기때
동생일때는 ㅋㅋ
상상이 가시죠 ??? ^^
머피의 법칙이라 하죠 이상하게 일이 꼬이는 날이 있어요
뭘해도 화가나고 맘에 안드는날.....벨라의 방이 어지러진 그
순간부터
벨라는 계속 짜증에 화가 나기 시작해요
먹기 싫은 달걀에 그걸 먹고 나니 신발 신는 너무 싫고
마트에 간 순간 카트에서 내리고 싶은 벨라의 외침은...
벨라의 모습이 처음엔 이해가 되다가도 지속되니 이건 아니란 느낌이
딸아이도 들었던지..
"엄마 이러면 안되는거 같아요"라더라구요 ㅋ
그림책은 그래요 엄마의 잔소리보다 책속 친구의 모습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감정을 표현하고
행동해야하는지 어떤 모습이 이쁜지...이럴땐 이렇게 하는게
좋은거와 같은지를
알려주죠 ㅎㅎ
이책은 그래서 화가난 친구들에게 화란 감정에 충실하며 그런 마음을
내비치며
엄마와 소통할 수 있는 책인거 같아요
친구들이 놀러와도 화가 나고 발레하는건 지겹고
결국 발이 아프다며 길에 드러눕기까지.....ㅋㅋ
"벨라가 이러니 기분이
어때?"
"이러면 안되는데..."라며 벨라야
일어나라고 외치는 아이였어요 ㅎ
표정 보이시나요?? 엄마가 더이상 참지못한 표정 화가 극에 달한
벨라의 모습
그에 반해 방실방실 동생의 모습과 주변인물과 동물들의 모습까지도
ㅎ
참 잘 표현된거 같아요
결국 잠자리까지 벨라는 너무너무 속이 상해요 ....
너무너무 졸린데.....
그때
"누구, 재밌는 이야기 듣고 싶은 사람?"
있을까요???너무 피곤한 벨라의 모습 그모습도 다정히 안아주는
엄마의 달콤한 이야기시간~!!
다음은 어떤 모습일지 우리 함께 상상해봐요~!!
아이들은 아마 그걸 원하고 있는거예요 ㅎㅎ
내 맘을 알아주고 엄마가 꼬옥 안아주길요 ㅎㅎ
아이들의 맘을 함께 알아가며 다독여준 그림책이였어요
요즘부쩍 자신의 감정표현이 다양해진 딸아이의 모습과도 닮았구요
ㅋ
아이두 그런 감정들이 싫지만 그런 표현들을 벨라의 모습을 통해
만나며
어떻게 대처하고 진정해야할지를 조금씩 알아가게 될꺼란 생각이
들어요^^
화난 아이의 맘을 이해하고 아이의 시선을 통해 함께 상황을 직면하며
맘을 이해하고 안아줄 수 있는 그림책 화가난 벨라의 화를 우리 함께
잠재워주는 미션~!!
지금 동참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