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병을 옮기는 파리잡기대회 1등은?[파리잡기대회]

파리 잡기 대회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39
실비아 맥니콜 지음, 최윤정 옮김 / 책과콩나무 / 2015년 11월

파리잡기대회

실비아 맥니콜 글

최윤정 옮김

책과콩나무

제목이 참 독특하죠? 파리잡기대회~!!

책콩어린이시리즈 책들이 고학년읽기 참 좋아 늘 눈여겨보는데 제목에 혹했어요

엄마와 동생의 죽음과 파리가 관련되어있다???파리를 잡기위해 상금을 걸고 대회가 열렸다

지금 상황에선 조금은 황당스러운 이 이야기가 실제 존재했던 대회라는데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이 가미되어 참 의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파리잡기대회가 있었다네요

사실 넘 궁금해서 아이랑 찾아봤어요 ㅋㅋ

어느 글에 보니 오우 파리잡기우승상장도 보이고 실제 이런 대회가 있었다니

정말 파리가 많긴 많았었구나 싶었는데요

사실 여름만 되면 극성인 모기때문에 ㅋ요즘 모기들은 왜 이리 생존력이 강한지 ㅋ

늦가을까지도 기승을 부리는지라 한창 모기가 많아 여기저기 잡던 생각이 떠올랐다나요 ㅋ

조금은 가볍게 생각하고 읽었다가 참 의미있는 감동의 물결을 선사받은 책~~

파리잡기 대회였어요

20세기 초 전 세계에서 일어난 파리잡기 대회를 소재로 한 이야기

주인공 소년 윌리엄은 알 수없는 병으로 죽어가야했던 엄마와 동생을 잃은 아픔을 가진 소년이예요

아빠와 자신의 살던 곳을 떠나 새삶을 위해 캐나라로 삼촌을 만나러 오는 길도

사실 순탄치 않았죠 메르스사태가 떠오르더라구요 역시 바이러스 유행병들은 정말 무섭다란걸 느껴서인지 ㅠ.ㅠ

윌리엄에 자신의 감정을 대입시켜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란??궁금증과 잘 해결되길 바라며

이야기들을 따라가게 되더군요 감정몰입이 되었어요

하지만 정작 기다려줄 삼촌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고

그렇게 캐나다 생활의 험난한 여정이 또한번 시작되게 되죠

(삼촌도 병에 걸려 생사를 오가고 있었드랬죠 ㅠ.ㅠ)

이 시대상을 담아내며 파리잡기대회란 실제 사건을 다양한 시각으로 작가가

참 잘 담아낸 작품이였어요

제목만으로는 유쾌할꺼야란 생각을 갖고 시작했지만 깊이감과 울림도 윌리엄을 통해

만나보게 되구요 상금을 통해 자신도 아빠에게 도움이 되고자하는 부분이나

스스로 친구들과의 경쟁에서 옳고 그른 방법을 연구하고 진정한 승자의 의미까지 되새겨보며

자신이 잘하는 글짓기를 통해 마음을 전달하는 과정 왜 이러한 대회가 필요한지 가족의 소중함까지

담아낸 이야기였다죠~!!

읽고나면 울림이 있어요 윌리엄의 행동의 변화 그안에서 지지해주는 진정한 친구를 만나고

친구와의 관계 아빠와의 관계 그리고 또다른 가족의 관계속에서 성장하는 한 아이의 드라마한편을

만난거 같아요~!! 편법이 통하는 사회이지만 그래도 정의는 아직 살아있다란 메세지도

받았다는데요 ㅎㅎ 1등이란 등수가 아닌 진정한 일등의 순간을 맛보는 윌리엄의 모습으로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책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