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1~6 세트 - 전6권
최규석 지음 / 창비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송곳

최규석 만화

창비

 

웹툰을 즐기지 않는 내겐 참 생소한 웹툰이였다

아들이 웹툰을 좋아해서 넌지시 물었더니 송곳 읽어봤다면서 네겐 좀 어려운 주제인지만

재미있다고 했다

노동문제를 다룬 실존이야기를 통한 현실적 문제를 파헤친 작품~!!

막장드라마를 선호하지 않는것도 있지만 왠지 이 작품은 보고 싶은 욕구가 있어 드라마로 먼저 접했다

궁금했다 카트란 영화를 보며 먹먹히 가슴을 쓸어내린 기억이 있다

너무나 현실적이기에 그 아픔을 많은 이들이 알고 있지만 내보이지 않기에

노동조합이나 노조란 말만 들어도 부정적 인식이 강한 우리사회에서

이 작품은 과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냈을지....

 

인물들에 매료되어 1시간이 10분같이 흘러버린 1화를 시작으로 그렇게 보고 나서

찾아보게 되었다 송곳~~~

초반부를 웹툰으로 읽고 도저히 궁금증을 참지못해 결국 책을 구입했다 ㅋㅋ

아직도 ing 중이지만 너무나 이부분에 문외한이였구나 이미 교육현장에선 외국사례를 통해

교육이 이뤄지지만 우리현실에선 멀게 느껴지는 부분들에 안타까울 뿐이였다

 

안타까운 현실 우리가 알면서 마주쳐야하는 현실들은 그렇게 불편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구고신 소장이 이야기하듯 인간이기에 아픔을 느끼고 소리치고 잘못되었다라고 외쳐야한다란

주장은 분명 옳다란 생각이 들었다

 

 

 

 

2003년의 실제 이야기지만 아직도 바뀐게 없는 노동현실에 안타깝다

사실 나역시 부당해고의 경험이 있기에 순진해서 내가 너무 약해서라며 자신을 정당화했던 순간이

있었기에 정말 몰입하고 단숨에 읽어내려간거 같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정말 몰랐구나 사실 알았어도 혼자의 힘으로 이겨냈을까?? 안타까운 현실이다)

회피하지 않고 이렇게 작품으로 세상에 나온것 역시 감사하다 작품다운 작품을 만나 희열감도 느껴진다

아직은 힘을 키워 뚫고 나온 송곳이 된 이수인과장~~~그의 용기 고뇌~~

그리고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드라마와 함께 웹툰을 감상하니

몰입도가 더욱 최상인듯하다 이렇게 웹툰에 빠진적이 없는데 아들이 엄마가 웹툰을??그런다 ㅋㅋ

웹툰에 대해 가지고 있던 나의 고정관념도 깨부셔버리게 하는 송곳

 

 

분명 하나쯤은 뚫고 나온다

다음 한발이 절벽일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도

제 스스로도 자신을 어쩌지 못해서

껍데기 밖으로 기어이 한걸음 내딛고 마는

그런 송곳같은 인간이

 

정말 심각하게 재미있어 몰입도 최상인 작품이란 말에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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