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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크는 인문학 8 : 정의 - 옳고 그름은 누가 정하는 것일까? ㅣ 생각이 크는 인문학 8
서윤호.최정호 지음, 이진아 그림 / 을파소 / 2015년 8월
평점 :

생각이 크는 인문학 8.정의
글 서윤호 최정호
그림 이진아
을파소
요즘 철학적 의미나 자신은 누구인가??
과연 이게 옳은일인지?? 고민을 많이 하는 아들입니다
정의라고 느끼는 부분에서 다수의 의견으로 묵살된 경험
때로는 스스로 기분이 나쁘지만 힘에 의해 그냥 묵과하는 상황들...
정의롭다고 스스로 느끼지만 과연 옳은것인지 그른것인지에 대한 물음???
생각이 크는 인문학의 정의편을 그래서 만나봤어요
다양한 역사속 철학자들의 이야기와 그들일 들려주는 정의란 무엇인지
시대와 상황이 바뀌며 정의에 대해 어떻게 의미가 변화하고 지금까지 왔는지
실제 아이들이 겪을만한 일들을 일례로 들며 곰곰히 생각해보고 꼬리를 물며
자신에게 물어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고학년이 되면서 추천도서목록에 보면 항상 생각하는 인문학 시리즈가 있더라구요
작년 아이들이랑 역사편을 만나고 잊고 있다가
아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몇권 보고 관심을 두고 있더라구요 ㅋ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의 독서목록에서
엄마가 모르고 오히려 아이가 먼저 찾아읽는 경우도 많이 생기네요 ㅋㅋ)

책 자체가 생각보다 부담스럽게 두껍지 않지만
핵심적인 내용들을 그 주제에 맞게 풀어내기 때문에 참 좋아요
관점도 다양하게 생각해보게 이끌어주면서 딱 이런거야라기 보다는
이런 경우도 생각해보고 이렇게도 정의내려보면서
플라톤의 사상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부터 벤담과 칸트,롤스의 정의,샌델과 왈저까지
최근정의에 대한 부분까지 만나보게 되어 있다죠^^




중간중간 이해를 도우며 익살스럽기까지한 삽화가 ㅋ 재미있어요
잘좀 하자며 ㅋㅋ 처음부터 힘을 모아 싸우면 일이 커지지 않았을꺼라며
어벤져스 히어로들을 ㅋㅋ 훈계하는 모습이나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라며 칸트의 정의에 관한 설명에 등장하는 세일러문이나 ㅎㅎ
재미있으면서 의미심장한 부분들을 생각해보게 하더라구요
도입부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속 반장 엄석대와 병태의 모습을 통해 바라본 정의...
왕처럼 뭐든 제멋대로 행동하는 석대의 모습과
그 모습에 반기를 들었던 병태의 외톨이 모습을 통해 바라본 정의 옳고 그름에 대한 생각
설국열차 영화를 통해 바라본 각 칸에 존재했던 차별화에 따른 정의...
설국열차를 아들과 볼때는 그런 의미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걸 이렇게 만나니 또 색다르게 다가오더라구요
인문학이 사실 쉽게 다가오지 않는데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다양한 예시와 설명이
쏙쏙 머릿속에 들어오더라구요
학교폭력을 놓고 아이들과 정의에 대한 부분을 만날때는 정말 많은 생각이 오고간거 같아요
글쓴이가 중립적 자세를 취하면서 아이들에게 철학자들의 들려주는 이론을 접목하며
이런경우 이런상황 때로는 이렇게 정의내려지는 부분들에 대해 스스로 또 생각하게 한다고 할까요???
그래서 딱 정의란 뭐지란 막바지에 다다를때는
지금까지 읽고 느낀 내용을 아이들 스스로 정리해볼 수있는 여지를 주죠~!!
그래서 참 좋았어요
또한 다양한 정의에 관한 잘못알려진 내용들이나 의미를 만날때
(소크라테스가 과연 악법도 법이다라고 직접 말했을까요???
동양에 정의를 상징하는 동물이 있다는데..?
우리가 쓰는 법(法)자가 사실은 해태치가 빠진 글자라는데 ..
그래서 우리가 느끼는 법이 정의롭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는게 아닌지란 생각)
또한번 깊은 지식과 올바른 사고를 배운거 같아요
인문학이란 분야에 대해 다소 어렵고 접근성이 힘들다라고 느낀다면
생각을 유도하며 아이들의 관점에서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 재미있는 삽화로 풀어낸
생각하는 인문학시리즈를 눈여겨보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어요
저두 아들이랑 같이 또한번 공부가 되더라구요
깊이있고 의미있는 독서시간말이죠 그럼 과연 정의란 무엇일까요???
정의 내림은 바로 우리 친구들의 몫이 될꺼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