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고일의 밤
이브 번팅 지음, 데이비드 위즈너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가고일의 밤
이브 번팅 글
데이비드 위즈너 그림
김영욱 옮김
어린이작가정신
조금은 음산한 기운이 느껴지는 표지디자인이 왜 이리 끌렸는지 모르겠어요
무더운 한여름밤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에 휩쓸려 아들과 이책을 만나봤는데요
서양 건출물의 지붕 혹은 처마에 놓인 기괴한 형상을 한 석상으로
물받이 기능을 하는 가고일~!!
박물관 지붕에 자리잡고 있는 가고일들이
글쎄 밤이 되면 하나둘 눈을 뜨며 기지개를 켜며 깨어나지 뭐예요 ㅋ


굉장히 섬세하며 밤의 기운을 담아낸 가고일들의 모습에
처음엔 으스스한 기운이 느껴지다가
페이지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익살스럽고 개구쟁이같은 모습에
괜시리 피식 웃음이 나며 참 재미있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데요
<구름공항><이상한 화요일><아트&맥스>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위즈너 작가의 그림과
<집으로><나는야 꼬마거북 마젤란>등의 작품으로 알려진 이브 번팅의 글이
조화를 이뤄 독특한 가고일들의 이야기들을 만나게 된다죠
무한한 상상력으로 여섯 차례 칼데콧 상을 수상한 그림책의 대가 데이비드 위즈너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작품 활동을 하며 1995년 칼데콧 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브 번팅이 쓴 [가고일의 밤]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우수 그림책', '미국학교도서관저널 올해 최고의 책' 등에
선정된 작품이라고 하네요 참 기발한 상상력을 경험했어요
아마 이런 상상은 한번쯤은 해보게 되는거 같아요
박물관이 살아있다란 영화가 나온것처럼 ㅋㅋ 우리는 우리 주변의 무언가가 어두운 밤이되면
인간의 눈을 피해 활동하고 있다란 상상력을 자극하게 되는데요
생각지도 못했던 가고일들의 이야기를 끌어와 독특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하며
유쾌하게 아침을 맞이하고 그 다음 밤을 기다리는 시간을 경험하며~~


그들의 표정에 눈여겨보게 되더라구요 ㅎㅎ
괜시리 겁내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겁을 집어먹은 경비아저씨의 표정 ㅋ
표현도 그들의 장난끼어린 모습도 서서히 으스스한 느낌을 지우며
괜시리 함께 어울리고 싶은 상상까지 연결되더라구요 ㅋㅋ
독특하고 재미있는 상상속에 내 주변을 한번 쓰윽~~~살펴보게 되네요 ㅋ
아들도 읽고나서 큭큭 재미있네 어둠이 내리면 내곁에 피규어들도 활동할지도 몰라 ㅋㅋ라는데 ㅎㅎ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익살스럽고 개구진 가고일 친구들의 모습을 탐색해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