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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쓰기로 배우는 옛시조 - 중학생 되기 전 먼저 끝내는 ㅣ 따라 쓰기 시리즈 3
달빛어린이연구소 지음 / 책읽는달 / 2015년 7월
평점 :

따라 쓰기로 배우는 옛시조
달빛어린이연구소 엮음
책읽는달
뭔가 좋은글귀를 따라쓰는 행위는 집중력에 참 좋은거같아요
또한 소리내어 읽어내려가며 쓰다보면 맘도 정갈해진다고 할까요?
옛시조에 대한 관심이 있었는데요 따라 쓰기로 배우는 옛시조를 보니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을꺼같아 기대가되었어요
이제 초등 6학년 중학생의 반열에 오를 시기도 다가오는지라 ㅋ
사실 조금은 미리 옛시조를 접하면 좋을꺼같다란 생각도 했는데요
아들이 펼쳐보더니 <동창이 밝았느냐>를 보더니 안다며 읊어내더라구요 ㅋㅋ
언제 배웠을까?? 궁금했는데 음악시간에 음을 넣어 차근차근 배웠다는데요 ㅎㅎ
서로 한구절씩 오고가며 읽다보니
어느새 사이도 돈독해지는 효과까지 ㅋㅋ 사실 새록새록 하더라구요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시절 친구랑 옛시조 읊는다며
서로 학교 운동장 앞 벤취에 앉아 나름 서정적인 자태를 뽐내며 ㅋㅋ
외우던 ㅎㅎ (그때는 그게 또 하나의 멋이였던거 같아요 ㅎㅎ)
그런 추억을 떠올리며 저도 소리내어 한두시를 읽어보니
아~~맞다 읽어봤던 시다~~오~~아직 내 머리가 녹슬진 않았나보네
기억이 입안에 감기는 시도 있구나 느꼈다죠 ㅋㅋ

일단 읽는것만으로도 참 좋더라구요
고려가요,향가,시조등 다양한 장르를 현대적풀이와 함께 담아냈구요
그옆에 바로 아이들이 써볼 수 있게 구절 한문장 한문장 공간을 만들어 놨구요
사실 의미를 다 알지는 못하지만 그 운율감이나 느낌이란게 있잖아요
왠지 유추하며 뜻을 보고 기억하는 재미도 있었구요
사실 저희때는 좀 억지로 외우던 기억이 강해 ㅋㅋ
나름 옛시조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문장에선 한참을 외우던 기억도 있어서 ㅋㅋ
그런 거부감없이 자연스레 아이들이 옛시조와 풀이 그걸 다시한번 써봄으로써
자연스레 집중하며 시를 음미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꺼같아요

보통은 글씨들이 좀 날아가는데 ㅋㅋ
쓰는 책이라 그런지 나름 집중하며 또박또박 써주는 녀석이네요 ㅋㅋ
사실 옛시가 옛날에 쓰던 글과 한자어가 정말많아 이해하는게 쉽지 않은데
요렇게 현대어로 쉽게 풀어주고 해설과 뜻풀이가 함께라서 그런지
바로바로 의미를 파악하고 읽고 써볼 수 있어 좋았던거 같아요
그런 부분에서 처음부터 옛시조의 접근하기보다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차근차근 지속적으로 적어본다네요
여름방학동안 알차게 적으며 활용하며 감이란게 생길꺼같기도 해요 ㅎ
아이랑 주거니 받거니 소리내며 구절들을 음미하며 읽어보는것도 효과가 좋았어요
선조들의 지혜와 그 시대의 이야기들을 담아낸 옛시조~!!
곱디곱게 한복을 입은 자태를 상상하며 ㅎㅎ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는데 ㅎㅎ~!!
새삼 읽으면서 우리말의 아름다움도 느끼고
문학의 또다른 세계를 경험해보는 시간이 될 수 있어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