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용 설명서 쑥쑥문고 83
이토 미쿠 지음, 고향옥 옮김, 조윤주 그림 / 우리교육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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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사용설명서

이토 미쿠 지음

고향옥 옮김

조윤주 그림

우리교육

 

제목보면서 캬~~그친구 참 기발하다란 생각이 먼저 떠올랐어요

어떻게 엄마를 사용할 설명서를 쓸생각을 했지?? 라구요 ㅋ

아들이 제목보더니 앞표지에 나용 짧막한 설명서 내용을 보더니 키득키득 웃더라구요 ㅋ

요거 재미있겠는데요라면서요

전 읽으면서 어찌나 뜨끔했는지 ㅋ 아 나도 혹시 데쓰야 엄마처럼 ???

상상하면서 폭풍잔소리를 저두 남모르게 하면서 아들에게 스트레스 주고 있었구먼 ㅋ

 데쓰야도 여느 아이들처럼 이따할께 ㅋㅋ 라면서 미루고 있네 라면서

알수 없는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죠 ㅋ

 

 

우리 엄마란 제목으로 데쓰야는 작문을 썼는데

그 아래 별이 무려 다섯개나 달리며 선생님께 칭찬을 받게 되요

너무 잘썼다구요 ㅋ 내용을 보면 작문하는날 마침 엄마의 잔소리가 화가 난 상태였고

 가족에 대한 작문시간에 엄마의 모습을 쓰기로 결정 항상 빨리빨리

 짠순이 엄마 엄마의 실수 넘 진솔해서 였을까요??

웃음속에 진실이 담긴 솔직한 데쓰야 작문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되죠

 

그냥 끄적인 작문이 칭찬도 받고 별도 다섯개나

거기다 부모님의 확인글까지 받아오라니 난감해진 데쓰야는

 엄마가 샤워하는 틈을 타 얼른 아빠에게 작문을 내밀죠

하하하 아빠가 웃으며 아래쓴 글도 어찌나 재치만점인지

 

"구구절절 옳은소리! 이렇게 잘 아는데 날마다 혼나는 건 왜일까.

그것이 수수께끼로다."

 

기가막히죠 재미있고 재치있는 글들이 술술 읽어내려가게 하더라구요

"나중에 ,나중에. 뭐든 다 뒤로 미루니까 잠자는 시간이 늦어지잖아.

할 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나중에.만날 말하잖아.

4학년이나 되어서 아직도 말을 해야만 움직이지! 으이구 정말! 숙제는 했어?"

(본문 11page 中에서)

 

저를 완전히 격하게 공감시킨 데쓰야 엄마의 잔소리 ㅋㅋ

하하하 넘 웃겨서 꼬옥 저를 보는 그 느낌은 뭘까요 ㅋ

그렇게 모종의 아빠와의 밀담이 오고가며

데쓰야는 자신만의 엄마사용설명서를 작성하기에 이르는데요 ㅋ

 

 

 

 

실제 다양한 사용설명서까지 찾아가며 요약 정리 핵심을 짚어나가며

엄마관찰기 아니 사용설명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게 되며 그 효과를 보기 시작하는 데쓰야

 거기다 친구 가즈까지 효과를 보기시작하면서 ㅎㅎ 아이들은 조금씩 알아가게 되죠

 엄마의 진짜 모습말이죠 항상 집안에서만 보던 엄마의 일상속에

자신이 모르던 엄마의 모습과 누군가를 관찰하고 관심을 두면서 보이는

또다른 엄마의 모습과 자신의 모습말이죠~!!

 

스스로 시작했던 엄마사용설명서가 그렇게 진짜 누군가를 이해하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효과를 발휘해나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더라구요

 아들도 읽고나서 항상 투정하고 화낸거 죄송하다고 넌지시 이야기하는데 ㅋ

저두 사실 알게모르게 사춘기아들과 투닥거림이 많아 잔소리가 심해진걸 느낀지라

 둘이 공감되면서 서로의 사용설명서를 차곡차곡 채우며 이해하자고 약속했어요^^

 

아 근데 ㅎㅎ 이책의 반전이 숨겨져 있어요 어쩌면 엄마란 존재는 ㅎㅎ

아빠보다 아이들보다 더 고단수란 생각??ㅋㅋ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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