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자꾸 싸워요 -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위한 엄마의 마음코칭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2
김은미 지음 / 씽크스마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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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자꾸 싸워요

김은미 지음

씽크스마트

 

제목을 보면서 지금 딱 제 모습을 보는거 같았어요

부쩍 큰아이와 싸움이 잦아지고 있거든요 사춘기라고 하지만

 내심 저도 서운한지 속에 담아두게 되고 잘해보자 아들이니깐

 엄마랑 코드가 안맞는거야 라며 넘어가다가도 엄마도 사람인지라 ㅋ

욱해서는 또 싸우고 있으니....육아서도 보고 맘도 다스려보지만 ㅋ

참 그때뿐이고 또 현실앞에서 무너져내리더라구요

 

그래도 이럴때 맘을 다잡고 아이맘을 더 잘 알아가기위해선 육아서를 또 들여다보게 되네요

 그렇게 부모가 되어가는거겠죠

이책을 읽으면서 부모노릇도 역시 배움과 훈련이 필요해라는거 다시한번 느끼고 있어요

 사실 준비되지 않은상태에서 부모가 되고 참 혼돈스러웠던게 사실이거든요

 그렇게 큰아이를 키워나가며 배우고 또 노력하며 아이를 보며 함께 커간다란말 실감하게 되더군요

 

 

 

 

이성적인 것보다는 감성적인 접근법이 참 좋았어요

사실 이성의 힘으로 안될때가 많은게 진짜 육아거든요 ㅋㅋ

혹시 공감하시나요?? ㅋ

 스스로 경험하고 교육관련회사에서 25년을 일하며 얻은 노하우를 풀어낸

 저자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참 그 경험은 무시할 수 없다란걸 느껴요

 특히나 이론에 입각해 구구절절 나열한 이론식 육아서라면

 사실 읽어내려가다 덮어버리기 일쑤인데 

 맘을 참 잘 보듬어주며 들려주는 이야기가 편안하게 와닿았던거 같아요

 특히나 아이를 먼저 보기전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의 소중함을

이야기할때는 참 알면서 왜 이리 안되지라며 ㅋㅋ 혼자 피식웃기도 했어요

 어찌보면 이럴때는 육아서만 독파하는 저보다는

실 경험을 하는 신랑이 더 낫다란 생각도 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읽고나면 신랑이랑 간혹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데 ㅋ 공감한다면서

 제 스스로를 아끼고 보듬는 시간도 만들어보라며 하고싶은게 뭐냐고 넌지시 묻더라구요 ㅋ)

 

공부란 틀에 촛점을 맞추기보다는 아이와의 전반적인 관계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들려주고 있어 좋았어요

 내심 저역시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고

잔소리 안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아 그런부분에서도 노하우를 얻어가구요

 

 

초반부는 김춘수의 <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저자인데

마지막은 천상병 시인의 <어린애들>시로 마무리지어주시네요

근데 참 좋더라구요 시안에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일까요??

 아이들 본연의 모습을 자꾸 잊고 욕심부리고 있는건 아닌가

깨닫게 하며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앞으로 덜 티격태격하면서 사춘기도 지혜롭게 인정하고

 내 아이와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어나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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