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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잡는 아버지 - 6-1 국어 활동 가 교과서에 수록 ㅣ 효리원 5.6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 2
현덕 글, 원유성 그림 / 효리원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짧은 이야기 긴 감동!
나비를 잡는 아버지
현덕 글
원유성 그림
효리원
짧은 이야기 속 진한 감동이 담겨 있는
현덕 선생님의 17편의 작품을 아이랑 만나봤어요
6-1학기 국어활동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나비를 잡는 아버지>를 포함한 17편의 짧은이야기들
동화작가 송재찬의 추천글을 빌리자면 ㅋ 손바닥만할만큼 짧은 이야기들이
감동과 그시대 모습을 구수하고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어
읽으면서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정서에 빠져들었는데요^^
일단 전체적으로 쭈욱 읽고나면 소소한 감동들이 잔잔하게 맘속에 담아요
곱씹어보게 되는 이야기들도 있구요 맞아 이시대는 이랬구나
왜곡되고 때로는 무분별한 비속어나 은어들이 남발하는 요즘 시대
우리말이 참 곱고 이쁘구나라고 새삼 느끼게되는 이야기들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깨끗하고 맑게 정화되는 기분이였어요^^

이야기에 감동을 더하는 그림도 참 옛스럽죠
우정을 쌓아나가는 친구들의 모습 그시대 놀이문화도 자연스레 접해볼 수 있구요
가난과 굶주림 힘든 집안형편속에서도 꿈을 꿔나가는 모습이나
서로 그 어려운 시절들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모습도 짧은 글귀속에 리듬감있게 담겨 있었어요
나비를 잡는 아버지,너하고 안놀아,싸전가게,우정,고구마,땜가게 할아범,
하늘은 맑건만 등등 부연설명이 없어도 그시대 말의 의미를 자연스레 유추하며
우리말의 재미를 느끼며 한장한장 넘겨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였는데요
생소한 모습이나 이야기지만 참 공감되며 색다른 느낌이라고 하더라구요
때로는 과격하고 언어폭력에 시달리고
(요즘 참 아이들의 입과 맘이 거칠어졌다란걸 느끼게 되는데요)
자연스레 정화되는 경험도 하게 되더라구요



책속에 등장하는 노마나 영이 똘똘이 기동이 처럼 함께 어우르며
자유롭게 산을 타고 뛰어놀고 싶어지기도 한다네요
이런 재미 아이들의 추억들이 사라져가는게 괜시리 안타깝기도 하구요
책을 통해 과거시대로의 여행 그 안에서 느끼는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은 참 닮은거 같아요
순수한 아이들의 동심의 세계도 엿보고 가난한 살림에
아이를 대신해 나비를 잡아나가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오는 이상하리만큼 찐한 감동하며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도 서로의 우정을 쌓아나가는 그 시절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메마른 감정에 퐁퐁 샘솟는 시원한 느낌을 경험하게하는 작품들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