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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쉬나메 - 신라 공주와 페르시아 왕자의 사랑
배유안 지음, 강산 그림, 이희수 원작.자문 / 한솔수북 / 2015년 1월
평점 :

신라공주와 페르시아 왕자의 사랑
쿠쉬나메
글 배유안
그림 강산
원작 자문 이희수
한솔수북
고대 페르시아 서사시 쿠쉬나메 속에 숨겨진 신라공주와 페르시아왕자의 사랑이야기
이이야기를 동화로 재창조해 출간된 책표지만으로 홀릭되어 너무 읽어보고싶었다죠
역사를 읽다보면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기에 정말 이시대도 가능했을까하는 이야기들을 나올때가 있어요
사실 신라시대에 페르시아 왕자를 만나 사랑을 느끼고
페르시아을 다시 일으켜세운 왕자를 낳은 어머니가 바로 신라공주란 사실만으로도 정말 궁금했어요
역사속엔 아직도 우리가 알지못하는 이야기들이 정말 많구나 느끼게 됩니다
유리병안에 담긴 진실된 눈물 프라랑 공주가 흘린 눈물을 따라가보며 ~!!
과거 천년전 사랑이야기속으로 들어가봤답니다

일러스트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작가가 끌어낸 그시대적 이야기도 흥미진진하지만
그이야기를 이끌어가며 감정몰입을 하게한 일러스트의 힘이 느껴지는 순간이였는데요
달빛아래에서 둘의 사랑을 눈빛으로 전달하며 서로가 운명임을 느끼는 순간이나
프라랑 공주가 수놓은 자수를 찾아내며 다시한번 사랑을 확인하고 그녀를 찾아내는 아비틴 왕자의 모습이나....
진실된 사랑과 운명적 만남이 이런거구나 참 빠져들었던 이야기였어요
환타지적 느낌이 강하지만 실제란 사실만으로도 두근거림을 간직하게 했는데요

역사속에 이렇게 아름답고 운명적 사랑이
실제로 존재했다란것만으로도 그시대를 다시한번 제대로 알고싶어지는 순간~!!
불가능했을꺼같은 만남이 이뤄지고 그렇게 예언이 하나하나 적중된다란건
아~~소설속에서만 있는 일은 결코 아니구나 싶었어요
너무 아름답고 숭고하기까지한 사랑이야기랍니다
어쩌면 역사속에 깊게 뭍혀있었을 이야기가 이렇게 빛을 내며 알려진건
역사를 바라보는 또다른 눈과 깊이를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 되게 되는데요
그당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나 새로운 관계 국제정세까지도
또다른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볼만큼 흥미진진했어요

1300여년전 ,유리병을 안고 흘렸던 프라랑의 눈물을 기억해주면 좋겠다란 작가의 말처럼
운명적 사랑을 위해 자신의 신라를 떠나 사막의 거친 모래바람 속으로 들어갔던 그녀의 삶
페르시아를 다시 재건해낸 그녀의 아들(페리둔)의 운명까지
거칠고 험한 여정에서 빛을 발하며 우리에게 들려주는 그녀의 이야기가
가슴속에 아름답고 신비롭게 다가옴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