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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우리 꿀벌 - 지리산 토종벌 이야기 ㅣ 한국의 재발견 3
최은순 지음, 김준영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12월
평점 :

지리산 토종벌 이야기
날아라!우리꿀벌
최은순 글
김준영 그림
개암나무
토종벌이 멸종위기에 놓였다란 기사를 본적 있어요
우리는 흔히 곤충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죠
힘이 없고 연약하고 때로는 인간이란 이기심으로
똘똘뭉쳐 정작 지켜내야할것들을 잊고 있다란것 ....
그런 이기심이 무분별한 발전이 결국 많은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꼬옥 있어야할 많은 생명들이 하루에도 수없이 사라져가는 멸종되는 지금
이책을 읽으며 새삼스레 토종벌이 주는 고마움에 감사했어요
또한 지켜내기위해 힘을 다하는 자신의 모든걸 던지며
힘을 내는 광호아빠의 광호네가족의 모습에서
찐한 감동이 전해지며 감사한마음이 가득했던 시간이였어요
자연과 조화로운 발전은 사람에게도 그환경에 살고 있는 모든 동식물에게도 유용할 수있지만
자연을 파괴하며 그 생존지를 위협하는 무분별한 개발이 가져오는 위험성은
결국 부메랑이 되어 인간에게 해를 가한다란 진리를 우리는 다시한번 깨달아야겠다란 생각을 하게했어요

사실 이 책을 읽기전엔 벌이 그렇게 소중한 존재인가???
벌의 생존문제가 지구의 멸종과도 연결지어질 수 있다란 사실이
저역시 연지의 생각처럼 놀라웠어요 좀더 깊은 의미까지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들이였던거 같아요
아들은 이런 부분에도 관심이 많다보니 공감하며 토종벌의 소중함과
꼬옥 지켜야할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어 좋았다고 해요
광호가 보여주는 그 모습에서도 참 감동적이였다구요
자신의 또래정도 친구가 아빠의 모습을 보며 존경심과 자부심을 느끼며
사람들이 잘 알아주지 않는 토종벌을 키워나가는 일이 사실 쉬운 결정은 아닌데말이죠
"네 꿀벌 한마리가 사라지는 것이 무슨 대수냐고 할 수 있지만요.
현재 인간이 재배하는 농작물의 3분의 1은 곤충을 매개로 수정을 합니다.
그 중 꿀벌의 역할이 80퍼센트나 되지요. 결국 수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가 먹는 열매가 열리지 않게 되고 이를 먹이로 하는 초식동물의 수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 피해는 연쇄적으로 일어나 먹이 사슬의 정점에 있는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본문 78-79 page中에서)
알수없는 괴질로 인해 죽어가는 토종벌들
소수무책으로 죽어가는 토종벌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광호네...
어쩌면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던게 맞는거 같아요
한두마리인걸 뭐....아직 여기저기 많이 있고 인간이 수정을 하면 되고 안되면
그야말로 과학의 힘으로 인공적으로 음식을 만들어내고....
무서운 일이죠 우리가 조금은 깊게 생각해봐야할 환경이란 부분
토종벌이란 존재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느끼는 이야기들이 아닌가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달고 맛난 꿀의 유혹 그냥 참 쉽게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신비롭기까지한 벌들의 세계를 경험하며 참 자연는 거짓이 없구나란 생각을 해요

책장을 넘기다보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광호네집과 그곳에 가득담긴 벌통의 모습을 만나게 는데요
참 좋더라구요 이런 모습들이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모습
그 모습이 앞으로도 꾸준히 유지되며 살아가야겠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희망을 잃고 낙심하고 있을때 지금의 땅을 팔아 서울로 가자며 부추기는 연지네를 뒤로하며
힘을 내는 광호네가족앞에 찾아온 희망 ㅎㅎ귀하디 귀한 석청을 발견해
새롭게 토종벌의 날개짓을 맘껏 펼칠 수있게 희망찬 출발선에 다시선 호네 모습에서 뭉클함이 전해집니다

신비롭게 경의로운 토종벌들의 세계 그 벌들을 지켜내려는 이들의 노력과
우리가 앞으로 해야할 일들~!!
자연의 소중함 사라져가는 전통과 가치의 재발견을 위해 이책을 꼬옥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