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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한국 미술사 ㅣ 배움가득 우리 문화역사 10
박영수 지음, 강효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이를 위한 한국미술사
박영수 글
강효숙 그림
풀과바람
역사를 공부하다보니 다양한 분야에 깊은 연관성이 있다란걸 자연스레 느끼는 아이랍니다
특히나 미술관 나들이를 하고 오면 미술작품안에서
그 시대를 배우고 생활상을 느낄 수 있다란데 절대공감을 하는데요
역사를 만나는 또다른 즐거움 한국미술사를 통해
또다른 역사읽기의 재미를 이책을 통해 느낄 수있었던 시간이였다고 하네요
어린이를 위한 눈높이에서 집필되서 어렵지 않으면서 재미있게 구성되어 참 좋았어요
시대와 장르별로 울산 반구대 암각화 이야기부터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
다양한 그림과 조각 건축과 비디오 아트등 그 시대를 대표할만한 작품과 인물들을 만나보며
전체적으로 우리나라의 미술사를 그려볼 수있었던 참 의미있는 독서시간이였는데요
집중해서 책을 완독하고 나선 아들이 너무 재미있다고 들려주더라구요
한눈에 우리나라 역사여행을 한 기분이 들정도로 푹빠졌다구요
인상적인 작품들도 많고 잘 모르고 그냥 봤던 그림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흥미를 끌었다네요
함께 이책을 읽으며 그 안에 담긴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에 흡뻑 취한기분이예요
기술방식도 재미있어요 그시대 그림이나 조각이 이뤄지기전
들려주는 이야기가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었거든요
아하 만약 나도 그 시대 이 공간안에 있었다면 무얼 그렸을까??란 상상말이죠^^
특히 초반부의 울산반구대 암각화에서 그런 상상의 묘미를 느꼈다죠 ㅎ
이 이야기는 어린이박물관 수업에서 배웠던 걸 기억해내더라구요
그곳에서 각 의미를 짚어보기도 했었는데 표현법이나 특히 빛의 예술에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 사냥장면과 신화적 모티브를 서사적으로 가장 완벽하게 표현한 그림이란
극찬을 받을정도로 정말 가치있는 작품인데요
아쉽게도 상류에 건설된 댐으로 손실의 위험이 있다니 이런 기사들을 함께 본 기억이 있어 정말 안타까웠어요
아마 읽고 있으면 신비롭기도하고 참 우리조상들의 지혜에 다시금 감탄사를 연발하게 될꺼같아요
백제하면 떠오르는 금동대항로 이야기에선 조금 오래전이지만
직접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이 자태를 보고 왔던걸 기억하며 정말 멋졌다고
숨쉴 수없을만큼 아름다웠다란 표현을 하기도 했는데요
빠져드는 매력 이런 작품안에서 그시대의 모습을 유추해나가는 과정이 참 재미있었어요
고대부터 중세 현대 너무 잘 알려진 김홍도의 작품과 신윤복
그리고 신사임당의 초충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윤두서의 자화상(그안에 숨겨진 비밀까지)
한국의 밀레 박수근
이부분에선 사실 제가 더 감동을 받았던거 같아요 ㅎ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습을 내보이며 그래도 물질적으로는 고생이 되겠지만
정신적으로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준다란 편지속 이야기와 진솔한 사랑
그분의 작품안에서 보여지는 아내에 대한 사랑~!! 그리고 소박함과 따뜻한 심성의 화가
(읽고나서 이분의 작품을 다시꼬옥 만나러 가고싶었다죠)
다양한 실험정신의 정말 획기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작품세계
이분의 작품은 참 친숙하죠 직집 작품전시도 다녀왔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가면 으레 볼 수 있는 다다익선작품도 떠올려보게 되구요
전체적으로 다 읽고 나서 우리문화재가 외국에나가(빼앗긴거죠 ㅠ.ㅠ)
돌아오지 못한 상황들에 안타까움을 자아내던 아들입니다
찾아오지 못하는 많은 유물들이 정말 많죠
특히 안견의 몽유도원도작품이 일본 덴리 대학교 소장이란 문구에선 너무 속상해하더라구요
역사왜곡 도난당한 우리 작품들....
그리고 우리 문화재 지킴이역할을 했던 간송 전형필의 이야기에선 감동을 받았구요
우리나라 한글창제의 모든 과정이 담긴<훈민정음>역시 이분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는데요
정말 이런 분들이 있었기에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낼 수있었던게 다시금 감사한 마음을 담아보기도 했어요
내용이 참 좋았고 인상적이였던지 평소보다 조금더 길게 느낌들을 적어내려간 아이였어요
딱딱하지 않은 설명과 한국미술사에 대해 많은걸 알게해준 책이란 아이의 표현처럼
한국미술사를 통해 역사를 읽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꺼란 생각을 해요 ㅎ
아들의 바램처럼 저두 갠적으로 세계미술사책도 나왔음하는 바램이 들더라구요^^
참 유익하고 즐거운 미술사여행~!!
올 겨울방학엔 좀더 다양한 미술작품들을 감상하는 시간들을 만들어나가자고 약속했네요
아는만큼 보인다 ㅎㅎ 또다른 의미있는 시간들을 만들어나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