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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둥잇바람 - 우리말 동시집 ㅣ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2
김미영 지음, 박경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4년 12월
평점 :

우리말
동시집
궁둥잇바람
김미영 동시 서예
박경민 그림
문미경 인형
가문비 어린이
잊혀져가는 우리말이 정말 많다란걸 느끼게되요
소중하고 참 재미있고 다채로운 우리말의 표현들을 담아낸 궁둥잇바람^^
동시집을 읽고 있으면 다시 순수한 감정들이 싹트는걸 느끼게 되는데요
특히나 우리말의 묘미는 동시집에서 아름다운 빛을 발한다란 생각을 늘 하고 있어요
아들도 동시집을 좋아하는 편이예요 우리말로 담아낸 동시집 궁둥잇바람 제목을 보더니
~!!
그 뜻이 우선 너무 너무 궁금하다라며 펼쳐보네요 읽는 내내 키득키득 웃기도 하구요
~!!
들어봤던 표현도 있고 생소한 표현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두 새롭더라구요

집알이.책씻이(요 표현은 들어봤어요 ㅋ),부룩송아지,떡비,통잠,궁둥잇바람~!!
아참 그래도 궁둥잇바람이 무슨뜻인지는 풀어놓고 가는게 ㅋ
신이 나서 걷거나 춤출때 궁둥이에서 일어나는 바람을 뜻한다고 하네요
작가의 표현들 중 인상적인건 옛 우리말과 함께
우리의 현실을 참 잘 담아낸 표현들이 인상적이였는데요
아들과 제가 한목소리로 기억에 남는 시를 떠올려보니 통잠이였어요^^
그다음은 역시 궁둥잇바람시구요 ㅋ
한번도 깨지않고 푹자는 잠을 이르는 통잠
그뜻을 담아내 포근히 잠이든 한반도의 모습과
우리나라 지도의 소원을 담은 짧은 시가 왜 이리 짠한지...
가슴속에 쏘옥~~와닿더라구요
가시철사
허리띠
확풀고
통잠을 자고
싶다.
정말 작가의 곁들이는 말속에 담긴 글처럼 휴전선은 언제 풀릴까요??란
통일에 대한 염원도 담아보게 되구요
일상속 이야기들부터 우리나라의 통일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아내며
우리말이 들려주는 즐거운 동시여행을 한거같아요


표현들이 생소하지만 입안에서 감긴다고 할까요??
찰싹감기기도 때로는 감칠맛도 나면서 ㅋ
청둥호박하나 할머니께 부탁해 자기도 찹쌀넣어 호박죽 먹는 상상도 해보고
쥘부채 들고 시험걱정 자기도 날려버리고 싶다고도 하구 ㅋㅋ
즐거운 우리말놀이로 함께 한 동시들의 의미도 되새겨보며~!!
작가의 말처럼 생소한 우리말의 의미로 행복해 궁둥잇바람을 함께 일으키며~!!

인상적인 시한편과 궁둥잇바람을 그려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