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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별을 다 세는 방법 ㅣ 콩닥콩닥 4
로마나 로맨션.안드리 레시브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밤하늘의 별을 다 세는
방법
로마나 로맨션
안드리 레시브 글 그림
천미나 옮김
책과콩나무
한창 수세기에 빠진 딸아이의 모습이 떠오르는 책이였어요
다소 수와 관련된 철학적인 의미들이 담겨 있긴 하지만
수를 세는 걸 세상에서 가장좋아하는 로라언니(아무래도 언니겠죠 ㅋㅋ)의 모습을 통해
딸아이도 세상의 모든 숫자와 더 친숙해졌음하는 바램으로 만나본 책일까요??
뭐든 궁금해지고 질문이 많아지기 시작한 딸아이가 요즘 관심을 두고 있는건 바로 숫자~!!
혼자서도 종알종알 거리며 "하나 둘 셋.."가끔은 영어로도 ㅋㅋ
이야기하면서 나름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는지라 이책이 재미있게 다가왔어요

참 독특해요 특히 일러스트가 참 독특하고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2014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에서 오페라 프리마 수장작이라니
좀더 관심있게 눈여겨 보게 된거 같아요
세상 모든걸 다 셀수 있다란 도라는 뭐든 세는걸 좋아하죠
아빠가 읽고 있는 작은 글자의 숫자까지 세는 열정을 보니
정말 정말 수를 좋아하는 친구인게 확실하죠 ㅎㅎ
그런데 밤하늘의 별 아~~이 별의 숫자를 세는데 문제가 발생하게 되죠
정말 세고싶은 별의 숫자 온갖 복잡한 공식들과 등식들을 동원해보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ㅠ.ㅠ
슬픔에 빠진 도라 ~~
수를 좋아하는 도라가 여기서 숫자를 싫어하게 될까 노심초사하게 했던 독자의 마음
ㅎㅎ
그런데 말이죠

엄마의 현명한 대답이 빛을 발하게 된답니다
아~~참 단순하게 접근하고 쉽게 접근하면 되는데 말이죠 ㅋㅋ
저두 도라의 엄마처럼 ㅎㅎ
수란 개념에 난관이 오면 두 아이에게 이렇게 들려주려구요 ㅎㅎ
"도라야, 너는 뭐든지 할 수 있어.
처음부터 차근차근 해나가기만 하면
된단다.
제아무릴 복잡한 일도 시작은 아주
간단하거든 도라야, 천천히 이렇게 세어봐.
하나, 둘,
셋..."
아이손을 잡고 함께 세어봅니다
하나, 둘,셋~~~

책속에 귀여운 토끼와 고양이가 숨어있었다죠^^
도라가 장난삼아 땅바닥에 봉선화 씨앗을 펼쳐 놓고
집에서 키우는 피타고라스(토끼 이름이예요 ㅎㅎ)를 만들고
까만 후추열매로 고양이 보르헤스(아르헨티나 소설가이자 시인 평론가)를 만든 그림
이 그림을 좋아할 줄 알았어요^^
함께 숫자를 연결 지어보며 나만의 토끼와 고양이를 표현해보며
도라언니처럼 수세기 재미에 함께 빠져보았답니다^^
정말 신기해요 우리주변엔 정말 숫자가 안쓰이는 공간이 없죠
도라의 호기심처럼 함께 수를 즐기며 세다보면 숫자가 더욱 친숙해질꺼란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