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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버릇, 내일부터 고칠게요 - 고얀 놈이 되기 싫은 천방지축 바람이의 나쁜 버릇 고치기 대작전! ㅣ 팜파스 어린이 15
박현숙 지음, 최해영 그림 / 팜파스 / 2014년 10월
평점 :

나쁜 버릇, 내일부터 고칠게요
박현숙 지음
최해영 그림
팜파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속담처럼 참 버릇이란게 습관이 되면 참 고치기가 힘들어요
제가 참 아침잠이 많아 이게 참 안고쳐지는데요 그러다보니 아침은 늘상 멍하기 일쑤에 ㅋ
잠도 많아 지각은 모면하지만 ㅋ 직장생활하면서 지각을 몇번한지라 ㅋㅋ
지금도 고치는 중이지만(그래도 많이 좋아졌지만요ㅎㅎ)
참 어른이 되서 습관 고치는건 정말 고역아닌 고역인거 같아요
그러니 어린 친구들일 수록 안좋은 습관 나쁜습관이라 생각되는건
일찌감치 인지하고 고쳐나가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겠죠 ㅎㅎ
저희 아들도 요즘 일찍 자고 일찍일어나기 습관 들이는 중인데
제법 처음엔 너무 힘들어하더니 이젠 어느정도 9시를 넘어서면 졸고 있으니 ㅋㅋ
일찍 자면 아침에 굳이 엄마가 일어나하지 않아도
눈이 떠진다면서 역시 습관 고치는건 맘먹기 달렸다나요 ㅎㅎ

여기 참 고얀 친구 한명을 만났습니다
이름은 오바람
버릇없는 말투에 아파트에 살면서 남을 배려하는 맘은 눈꼽만큼도 없고
오로지 자신을 위해 쿵쿵 뛰어다니기 일쑤에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친구죠
501호로 새로 이사온 아저씨의 바람이집 나들이가 시작되었으니 ㅋ
쿵쿵 거리지 마세요 아내가 임신중이니 제발 뛰지마세요
이기적인 생각으로 꽉찬 바람이는 쉽게 와닿지않아요 자신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니 말이죠
그러다보니 연신 엄마는 한숨에 사과하기 바쁘구요
바람이의 나쁜버릇 이거 고칠 수 있을까요??
작은 실수들이 모이고 그게 아무생각 없이 저질렀던 일이 길가던 강아지를 사고나게 할뻔 하고
누군가를 다치게 할 수 있다면 심각하게 고민해봐야할 문제가 아닐까요??
어쩜 설정이 다소 극단적일 수도 있지만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인지라 곰곰히 책을 읽어보게 됩니다
읽고 나서 아이 역시 음 나쁜버릇은 내일부터 고쳐야할게 아니고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한다며 결의를 다지는걸 보니 바람이를 통해 스스로 깨닫는게 있다란 증거겠죠^^
저두 돌이켜 제 나쁜 습관들을 점검해 보게 되더라구요
이런 이야기 참 아이랑 나누면서 내 나쁜점을 이야기하는게 쉽지는 않지만
진솔하게 책읽고 대화하다보니 앗 내가 놓치던 나만의 습관들때문에 아이가 상처를 받고 있었구나 싶었어요
아이역시 엄마가 오목조목 고쳤음하는 습관들을 이야기하니
음 그중에 하나씩 함 고쳐볼께요라니 책읽고 아이와 이야기나누는 시간도 꼬옥 가져보셨음해요
참 예의없고 버릇없고 이기적인 바람이지만
그래도 501호 아줌마가 다치면서(어이없는 바람이의 잘못된 습관탓에)
죄책감과 스스로 안좋은 습관들을 깨달아가는 장면들은 고무적 현상이였어요
그런 마음과 행동변화가 이젠 바람이에게 고얀놈이 아니라고
스스로 고칠 수 있는 모습에 함께 응원을 할 수 있을꺼 같았다죠
아마 엄마의 잔소리도 점점 줄어들겠죠 ㅎㅎ
안일하게 생각하던 나쁜버릇이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고
스스로에게 돌아오는 부메랑같은 거란걸 바람이를 통해 배워나갈 수 있었어요
처음 맘먹기가 어렵지 그래도 하루하루 조금씩 노력하고 깨닫는다면
그리고 생각으로 머물지 말고 실천한다면 고칠 수 없는건 없다란것~!!
우리의 나쁜 습관도 이제부터 고쳐보는건 어떨까요^^

책 속 인상적 장면을 그려본 아이예요 바람이가 참 사건사고가 많았죠
그속에서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고쳐나가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사실은 대견해요 ㅎㅎ
말 안듣는 고얀놈 이젠 아니고 고얀놈은 잊어달라는데 ㅋㅋ
바람이처럼 친구들도 자신이 가진 나쁜버릇을 스스로 깨닫고 고치려는 노력을
지금 당장 실천해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