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녀석 길들이기 - 동화로 배우는 긍정의 마음 즐거운 동화 여행 39
임정순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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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석 길들이기

글 임정순

그림 이소영

가문비어린이

 

엄마품에서 생활할때는 엄마 가족이란 틀안에서 겪는 일이 다였었죠

 그러다 점점 한살 두살 커갈수록 작은 사회를 경험하기 시작하면서

 아이는 세상은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란걸 느끼며 부딪치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그런 과정은 연속이지만 감정적측면에서

 선생님과 혹은 친구사이에서 오해와 갈등 리더쉽 점점 커갈수록

자신의 어깨에 드리워지는 책임감 동생과의 관계및

지금 자기가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의미부여까지 그렇게 커가는 아이에게

 요즘 주고싶은 말은 긍정 그리고 할 수 있다란 용기였어요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 스스로 맞아요

용기가 필요해요라며 당차게 화이팅할 수 있었던건

그만큼 공감되는 주제가 많았단 이야기겠죠

작가는 아이들에게 긍정의 마음을 주기위해 다양한 설정을 통해

여덟개의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엮어 들려주고 있었어요

 

 

용기를 키워주는 긍정의 마음

<그녀석 길들이기>

생명을 사랑하는 긍정의 마음

<제우스를 찾아주세요>

평화롭게 살게 하는 긍정의 마음

<우리 집에 온 우렁각시>

문제를 해결하는 긍정의 마음

<엉뚱살벌 새엄마와 가족되기>

고마움을 깨닫는 긍정의 마음

<고마리 납치사건>

서로를 신뢰하게 만드는 긍정의 마음

<정당한 가출>

자존감을 키워주는 긍정의 마음

<내 이름은 김말녀>

유쾌한 삶을 살게 하는 긍정의 마음

<야니의 쥐 사냥>

 

사실 책을 읽고 소소히 느낌을 적어내려갈때 제목들을 나열하지는 않는편인데

 이책은 사실 하나하나가 너무 와닿고 공감되는 이야기들이였던지라 표현하고 싶어지더라구요

다양한 상황 소년 소녀가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까막눈이 할머니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하구요

 작은 아기고양이 야니의 쥐사냥은 이런 초긍정이 얼마나 귀여웠던지 ㅋㅋ 미소짖게 했던거 같아요

그래도 아들은 그녀석 길들이기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 였던 모양이예요

 

 

자신의 처지와 닮은 그녀석을 위해 스스로 용기를 내고 힘을 냈던 고양이가

그녀석을 길들여가는 과정이 스릴있고 함께 응원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라면서요

 그러다보니 그녀석에게 용기를 자기도 선물로 준다며 ㅎㅎ 이렇게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긍정의 힘은 참 놀랍다란걸 다시한번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였어요

부쩍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는 매사에 자신감도 떨어지고 노력하면

 어느정도 성과가 나온던 일들도 부쩍 난관에 부딪치면서 부정의 마음이 싹트고 있었는데요

 이책이 아이에게 그래 할 수 있어라면서

 자신도 긍정과 친구해야겠다란 이야기를 할만큼 참 의미있는 독서시간이 되었다죠

 저역시 조금은 맘이 가라앉고 낮아졌던 자신감이 이정도쯤이야

그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며 용기를 얻었던걸 보면 ㅎㅎ

동화가 주는 힘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참 긍정적이란 생각^^

 

그래서 아들과 함께 동화책을 만나는 즐거움을 놓칠 수 없는거같아요^^

 

 

이야기마다 문학인들의 긍정에 관한 이야기들을 접하고

<함께생각해요!>코너와 <긍정의 마음을 키우는 질문놀이>도 좋았어요

이야기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정리하면서 아하 이런 부분을 통해

믿음과 용기를 갖고 긍정의 자세를 배워나가야겠구나란걸 자연스레 느낄 수 있었거든요^^

 

마음가짐에 따라 어떤일은 할 수 있는 일이 되고 때로는 할 수없는 일이 되기도 하잖아요

 이왕이면 그래도 할 수 있다란 용기를 갖고 긍정과 친구하고

 도전하고 노력하는게 훨씬 더 멋지고 근사한 일이 되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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