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으뜸 호랑이 왕대 - 김탁환의 역사 생태 동화 3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15
김탁환 지음, 조위라 그림 / 살림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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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의 역사생태동화 3

백두산 으뜸호랑이 왕대

김탁환 글

조위라 그림

살림어린이

 

"엄마 정말 재미있는 책이예요

우리나라에도 호랑이의 울음소리가 들릴까요?"라며

제게 먼저 건네는 아들입니다

간만에 제대로 빠져드는 책한권을 손에 잡았다며 좋아하는 아들~!!

웅장하고 금방이라도 날렵하게 도약할꺼같은 호랑이의 눈매에 반해

아들이 먼저 읽고 빠져버린 왕대이야기^^

 

김탁환작가는 호랑이를 무척사랑하는 분이예요

 호랑이의 생태를 알기위해 러시아 연해주 시호테알렌 산맥까지 다녀와

 호랑이를 추적할만큼 지금은 호랑이 보존운동을 하고 있는 그분이 애정이 서린 작품이라 할까요??

다소 순서가 바뀌었지만 ㅋ

 

백두산 으뜸 호랑이 왕대를 읽고 1권과 2권

왕대의 어린시절과 재윤과의 만남을 다시 짚어보고 읽어보고 싶다는 아들~!!이였답니다

 

 

야생의 호랑이는 곁은 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런 호랑이에겐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재윤이란 친구가 있습니다

어린시절 일제시대 동물원에서 일어난 대량학살을 피해 재윤의 도움으로 동물원을 탈출한 왕대~!!

 과연 살았을지 죽었을지 알수없는 왕대를 학도병이 되어 전쟁터에서 만나기까지

그 우연치고는 정말 대단한 인연인 왕대와 재윤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나봅니다

 

사육사가 되어 호랑이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야생호랑이를 조사하기위해

 중국을 거쳐 백두산을 향한 재윤은 왕대의 눈빛을 만나게 된다죠

밀렵군이 난무하며 그들과 사투를 벌이며 호랑이를 지켜내는 분들

그속에서 우리나라에도 호랑이의 울음을 꼬옥 다시 듣고싶은 꿈을 간직한 청년 재윤

 

어느새 자라 두 딸 압록이와 두만이의 영역을 확장시켜주고

백두산의 으뜸 호랑이로 그 위풍당당함을 풍기는 왕대^^

그런데 압록이를 만나러 가다 그만 딸아이의 죽음을 만나게 됩니다

눈앞에서 무시무시한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한 압록이.....

보호단체로 간 압록이를 다시 데려오다려 그만 상처를 입고 만 왕대

그리고 알수 없는 끌림으로 호랑이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재윤 숲의 왕인 호랑이 왕대가

점점 나약해지고 고통과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며

자신의 왕좌자리를 탐내는 웅호와의 마지막 사투와 재윤과이 재회~!!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일련의 사건들이 생생하게 전해오더라구요

 책을 손에서 잡는순간 놓지않고 숨가쁘게 읽어내려갔어요

 이런 몰입도가 저역시 참 올만인거 같아요

야생이란 공간안에서 어쩜 인간이 없었다면 개입이 없었다면

 그들의 삶의 방식에 간섭없이 지금까지도 살아왔을 호랑이...

그러나 인간이 자연의 주인인양 행세하며 그들의 터전을 짖밟고

 돈이 되면 무조건 목숨까지 걸며 밀렵하는 밀렵군들의 행태가 정말 잔인하기까지 하더군요

 함께 살아가야할 당위성과 메시지를 담아내며 그들을 보호해야할 이유를 찾을 수 있었던 책이였어요

 역사의 현장과 그 흐름속에 호랑이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우정을 키워나가는 호랑이 왕대와 인간 재윤의 모습 역시 믿음과 사랑이 공존했다고 할까요

 

 

 

죽을고비를 넘기며 재윤과의 재회를 통해 회생한 왕대와

 그의 곁을 다시 떠나며 이제는 기약할 수 없는 만남을 뒤로하며

 재윤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떠나는 왕대에게 힘차게 응원하는 아이

왕대야~!!다시 백두산 으뜸호랑이로 거듭나야해 알았지~!!

야생의 습성과 그들의 삶의 터전 왕대를 통해 바라본 우리내 역사

 그리고 무자비한 밀렵현장...자연의 소중함 더불어 멸종되어가는 동물들을 보호할 이유

와 그들의 생존공간이 더이상 인간에 의해 홰손되고 파괴되지 않았음하는 바램을 담아보며...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할 생명들을 돌아봐야할때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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