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블로거 지덕심 아이앤북 문학나눔 12
홍종의 지음, 박영미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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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 지덕심

홍종의 글

박영미 그림

아이앤북

 

조금은 촌스럽게 느껴지는 이름에 파워블로거(?)라 호기심이 발동하는 제목이였어요

나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 작가의 말중

 나눔은 바로 열림 이란 말이 참 오래남았어요

 할머니의 주머니를 열고 우리모두의 주머니를 열릴 수 있게 하는

진정한 나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

 

식스포켓 여섯개의 주머니란 의미로 부모,조부모,외조부모의 주머니를 뜻하는 이말은

 한 아이를 위해 여섯개의 주머니가 열린다란 뜻을 가진 용어랍니다

  노인인구는 늘어나는데 귀해진 아이들을 위해 여지없이 열리는 주머니를 의미하는데요

 앗 그런데 여기 나오는 신상할머니는 도통 주머니를 여실 생각이 없는듯하네요 ㅋ

 돈버는 일에 눈이 멀었다고 해야할까요??

(중반을 넘어서면 왜 할머니가 그리도 돈을 악착같이 벌려는지 이유는 나오지만 ㅎㅎ)

영서아빠의 사진관이 문을 닫고 버려진 사진들을 주우며 할머니의 투덜거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영서의 외할머니는 바로 <자운영의추억언덕>을 운영하는 나름 파워블로거란 사실^^

세련된 옷과 최신 스마트폰에 여느할머니와는 다른 모습

그래서 같은반 보름이(달덩이)가 혼쭐이 났는데도 그리 따랐던 걸까요??

암튼 이야기는 묘하게 흘러가며 추억의 사진들을 정리하며 돈벌궁리하는 외할머니와

 그곁을 지키는 달덩이 주변을 탐색하며 어떤 일을 꾸미는지 관찰하는 영서

 그리고 영서의 엄마와 아빠로 이야기는 전개가 되는데요

 

 

이야기가 재미있다며 단숨에 읽어내려가는 아이였어요

자신은 그래도 외할어버지가 용돈도 주시고 이뻐하시는데 영서의 구박받는 모습이 못내 안쓰럽다는녀석이네요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자신의 재능을 나눌 수 있는 나눔을 자기도 꼬옥 실천해보고 싶다는아이였어요 ㅎㅎㅎㅎ

 

 

파워블로거에서 나눔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ㅋ

 

아마 돈만 쫓고 거짓으로 자신을 포장하며 누군가의 행세를 하며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사진을 모아 팔려던 할머니의 속내가 서서히 들어나면서 ㅋㅋ

 (너무 악당처럼 비유한 느낌이지만 ㅋㅋ )

거기다 자의든 타의든 그일에 개입된 같은반 달덩이의 운명과 밝혀지는 비밀들...

그런데 생각보다 외할머니 맘이 약하신듯 ㅎㅎ

 역시 죄를 짓고는 못사는 모양입니다

인터넷상에서 고의적으로 돈을 요구하며 접근하지 시작하는 바늘침이란 닉네임을 사용하는

누군가의 손길에 외할머니는 당황하며 돈욕심을 넘어

 자신의 주머니를 열어야할 명분을 조금씩 찾아나가게 됩니다

결정적 계기가 마련되며 얼었던 외할머니의 마음을 녹인는 일이 생기게 되죠

 

돈으로 돕는것은 쉬워. 마음으로 돕는 것이 더 어렵지...

 

그렇게 새롭게 태어나는 파워블로거 지덕심^^

<지덕심의 노을길>속에 담겨질 새로운 일상과 이야기들이 궁금해지네요

 따스하고 소중한 나눔의 순간들이 하나하나 담겨지겠죠란 기대감~!!

좀 과장된듯하지만 참 의미있는 생각시간이였어요

가족간의 소통의 중요성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구요

돈을 떠나 진정으로 인생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곰곰히 생각해게 했던 동화이기도 하구요

 

마음으로 도울 수 있는 일들이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겠구나란 생각

지금부터 저두 다시주변을 돌아봐야겠어요

재능기부도 요즘은 많이 이뤄지는데 특출하지 않아도 작은 도움의 손길은 어디에나 필요하겠죠

실천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란것 나눔의 의미를 생각해보게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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