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왕따 깜장돌을 구하다 학고재 동양 고전 3
최은영 글, 유기훈 그림 / 학고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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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왕따깜장돌을 구하다

최은영 글

유기훈 그림

학고재

 

중국 명나라 말기 홍자성이 쓴 채근담

한자로는 나물채(菜) 뿌리근(根) 이야기 담(譚)자인데 나물 뿌리 이야기란 뜻으로

 사람이 나물 뿌리를 먹을 수 있다면 모든 일을 해 낼수 있다란 의미가 남긴

 그만큼 험난한 역경 속에서도 마음 수양을 통해 세상의 시련을 이겨내고자한 이야기들이 담긴 책

 

의미를 제대로 알고 접근하니 한결 더 와닿았던 책이였어요

사실 저도 채근담의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했기에 호감이 가던 책이였어요

 옛것에 대해 제대로 아이랑 접해보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그런데 사실 어렵잖아요 ㅋㅋ 아이들의 입장에서 목근이를 통해 고물상할아버지를 통해

함께 만난 채근담이 이야기는 근데 참 맘속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더불어 다문화에 대해 우리의 인식이 많이 변화해야겠구나란 생각도 새삼 다시 해보게 되구요

 

이제는 사실 스스럼없이 다양한 문화에 속한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조금씩 자연스러워지는거같아요

저두 최근 몇년사이 앞쪽 놀이터만 가도 그걸 피부로 느낄정도거든요

아이역시 학교생활속에서 이젠 중국 베트남 동남아권 친구들과 자연스레 어울리고 있는지라

다문화에 대해 빨리 인식의 전환이 이뤄져야겠다란 생각도 드는게 사실이예요

단지 피부색이 다르다고 말이 어눌하다고 놀림을 받으며 합창대회의 방해꾼이 되어버린 목근이~!!

 

 

하지만 의미도 잘모르겠고 자기가 왜 아이들의 놀림 대상이 되는지도 억울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엄마를 위해 피아노를 배워야지란 생각을 하면서

 또한 고물상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채근담의 이야기를 새겨들으면서

 목근이의 마음은 자라게 되죠

또한 스스로 노력하며 마음으로 다가가는 목근이의 모습에서 참 흐뭇하기까지 했어요

 

 

채근담의 이야기들을 살펴보니 익숙한 문구들이 참 많더라구요

생활속에서 자연스레 들어왔던 부분들이였나봐요 한문으로 다시 읽어보고

 아이랑 그 의미를 되짚어보고 아이들의 마음이 성장할 수 있는 책이 될꺼란 확신이 들었어요

또한 우리가 너무 쉽게 너무 여론에 몰려 (소수의견보다는 다수의견에 어쩔수없이 몰리는 경우들이 많죠)

한사람을 쉽게 생각하고 막대했던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무엇보다 바른인성과 올바른 사고의 소중함도 이책을 통해 느끼게 되구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낙숫물이 돌을 뚫는다

처음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고 즉시 손을 빼지 마라

고통과 기쁨을 통해 얻은 행복은 오래간다

욕심에 사로잡히면 가까운 거리도 천 리처럼 멀다

작은 일이라도 소홀히 하지 마라

인생은 두번 오지 않는다

고요한 가운데 힘찬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의미를 잘 되새기며 목근이가 성장하듯 하나하나 의미를 만나며 성장하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래요

목근이가 엄마를 위해 들려준 멋진 피아노연주소리가 짠한 감동을 안겨주며

 왠지모를 뭉클함이 전해진 <채근담,왕따깜장돌을 구하다>

채근담의 의미로 함께 아이랑 성장하는 시간이 되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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