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나라의 앨리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38
안트예 스칠라트 지음, 이덕임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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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걸작선 38

인터넷 나라의 앨리스

안트예 스칠라트 지음

이덕임 옮김

미래인

 

이책을 다 읽고 나서 무서웠어요

 저도 모르게 내가 인터넷상에 기록했던 내용들을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강렬하죠 표지부터 무섭고 섬뜻한 느낌마져 들지만 그만큼 인터넷이란 공간이

 많은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고 무의식적으로 아무생각없이 적고 남긴 정보

 내 정보가 무수히 공개되고 있다란 사실에 겁이 날만큼 이 이야기는 강렬합니다

 사실 개인정보에 대해 무심했던 적이 있었죠 쉽게 해킹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개인정보는 어느새 범죄에 이용이 되고 ㅠ.ㅠ

사실 맘만 먹으면 내가 알고자 하는 사람의 연락처를 알아낼 수 있다란 사실에 놀랐어요

그만큼 사이버공간은 편리성과 함께 두얼굴을 하며 우리내 일상을 적나라하게 노출하고 있다란것 ...

그렇기에 모르는 사이 누군가의 표적이 되고 그걸 사랑이라 여기며 이용될 수 있다란것

아마 소설속의 이야기만은 아닐꺼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기에 무섭더군요

 

저역시 파워블로그는 아니지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나름 소소한 일상과 이야기들을 풀어냈기에

 혹여 악의적으로 풀어낸건 없었는지 내 정보를 너무 안일하게 흘리고 있던건 아닌지 .....

 

앨리스는 열여섯살 소녀랍니다 학교내에서 그녀는 파워블로거로 질주하는리타란 닉네임으로 유명하죠

그러나 그녀가 기록하는 학교일상의 이야기는 좋은이야기이기 보다는 다소 과장과 악의성을 띠며

자신도 모르는사이에 많은이들의 마음에 화살을 꼿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처음엔 자신의 글에 호응도 좋고 그런 부분들이 좋아 일상의 이야기들과 사진들을 기록했지만

 실상은 그 모든게 표적이 되고 있다란건 모른체말이죠

가장 친한 이들로부터의 알수없는 공포심과 괴롭힘과

누군가 자신을 눈여겨보고 있다란 두려움은 정말 어떠한 공포보다도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겠죠

그러나 가능성이 있는 일들이였어요

 실제 이런류의 기사를 읽은적도 떠오르구요 아~~~그래서 무섭습니다

 어떠한 흔적을 남긴다란것 나도 모르는사이 그게 내가되어 평생을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된다란것....

 

평소 융통성 있고 너그러운 튀센선생님이

인터넷과 관련된 주제를 이야기하다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남깁니다

 

"디지털 원주민인 너희들이 남긴 온라인 프로필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 사회적 정체성으로 자리 잡게 된단다."

"이렇게 형성된 정체성은 일생동안 너희를 계속 따라다니게 될거야."

 

언뜻 처음엔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는 표현이지만 후반부로 가면 그 의미는 뚜렷해집니다

 

"요즘 대부분의 젊은 세대는 개인정보를 지나치게 자유롭게 다루는 것 같아.

개인적 영역과 공적인 영역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 지고 있다고나 할까.

런데 그게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야. 어떤 경우엔 위험 할 수도 있지."

(본문 48-49page 中에서)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인터넷 공간 그안에서의 일상과 기록들

 그리고 우리가 편리성에 익숙해 너무 안일하게 하던 태도들에 대한 반성과

 신중한 자세와 올바른 사용에 대해 정말 제대로 고민해보게 했던 책이였어요

 청소년뿐만 아니라 이책은 어른들역시 꼬옥 만나봤음 하는 책이랍니다

내아이가 스스로 블로그를 만들어고 이야기를 풀어낸다라면

 늘 주의를 기울이며 앨리스와 같은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범위를 함께 만들어나가야겠다란 생각도 했습니다

또한 어른인 저역시 안일하게 무심코 남긴 글들에 책임이 따른다란것과

내 정보를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노력을 결코 게을리 해선 안된다란것

 가벼이 보지 말고 이시대 꼬옥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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