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 달인 돌개바람 32
유타루 지음, 김윤주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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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개바람 32

젓가락 달인

유타루 지음

김윤주 그림

바람의 아이들

 

어릴적부터 전 참 젓가락질을 못했던 아이랍니다

그냥 젓가락 두개를 주먹으로 꼭쥐고 반잔을 집어먹었으니 ㅋ

그버릇이 쉽게 고쳐지지 않아 참 애를 먹었는데

그러다 결국 대학생이 되서야 그걸 고쳐서 아직도 약간은(?신랑말로는 ㅋ서툴다는데 ㅋ)

서툰 젓가락질에 익숙해지며 은근 바꾸는데 성공했는데요

제목을 보는데 왜 제어릴적이 생각나는지 ㅋ

사실 큰아이도 젓가락질이 서툴러요 ㅋ

저를 닮았는지 딱 맘먹고 고쳐야하는데 우봉이 모습을 보더니

"엄마 저두 젓가락달인이 되려면 이거 연습좀 해야겠는데요"라네요

 

책을 읽고 우봉이 할아버지의 말이 참 오래 맘속에 남더라구요

<더 좋은것은 따로 있는디.그냥 달인만 되는 거. 동무들 이길 생각일랑 말고>

 

아이들에게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면 머리가 좋아진다며 젓가락달인을 뽑는다는 선생님 ㅋ

참 재미있는 대회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더라구요

 

세세히 등급까지 나눠 초급부터 나무젓가락 쇠젓가락 ㅎㅎ

난이도와 바둑알에서 콩알까지 ㅋ

급수가 정해지니 아이들마다 승부욕이 자극되겠죠 거기다 초등생들의 로망 ㅋㅋ

칭찬스티커와 달인에게 주워지는 문상까지~!! 후끈 달아오르는 대회분위기^^

그리고 새로 전학온 친구 주은이~!!

 

진정한 젓가락달인을 꿈꾸며 개성강한 젓가락권법이 여기저기 ㅎㅎ

두아이가 주축이되어 서로 진정한 달인을 꿈꾸는 속에서

 말없이 조용히 그걸 지켜보며 연습에 연습을 감행하는 우봉이

 그리고 소리소문없이 도전장을 던진 주은이까지 ㅎ

 

참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죠^^

아이들의 심리상태나 달인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과정

 그리고 시골에서 올라온 우봉이 할아버지의 조언과 주은이의 비밀까지...

다르다란것 우리와 조금은 다른 나라 다른 이미지 다문화에 대한 부분까지

 아이들의 생각주머니가 한뼘 한뼘 자라며 성장하는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흥미롭네요 우봉이가 한단계 한단계 발전하면서 젓가락 초급 아니죠 제대로 젓가락질도 못했으니 ㅋ

단계단계를 올라가며 젓가락달인까지 넘보는 무서운 강자로 떠오르면서

그리고 자연스레 조언자가 되어준 할아버지 그리고 은젓가락에 묻어난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

다문화가정안에서 겪는 주은이의 심리상태와 그걸 지켜보는 우봉이의 마음

그리고 마지막 달인의 순간을 두고 떠오르는 할아버지의 말씀

<더 좋은것은 따로 있는디.그냥 달인만 되는 거. 동무들 이길 생각일랑 말고>

 

진정한 젓가락달인은 과연 누가될까요?

젓가락 달인이 되기위해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면서까지 노력하고 또 노력했던 우봉이가 될까요???

아니면 소박한 꿈을 꾸며 다르게 보이기싫어 남몰래 노력했던 주은이가 될까요???

진정한 달인의 의미를 생각해보며 다를수록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바램처럼~!!

 왠지 할아버지 말씀안에 이책이 주는 의미가 다 담겨있듯^^

화려한 젓가락 권법이 난무하는 2학년 2반교실에서 펼쳐질

 젓가락달인대회의 결과 궁금하지 않으세요?

두구두구 ㅎㅎ 우리집에서도 곧 펼쳐질듯합니다 ~!!

아 우린 어떤 권법을 구사할지 고민좀 해봐야겠는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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