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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절 - 당신도 가끔 내 생각하시나요?
신철 글.그림 / 초록비책공방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당신도 가끔 내 생각하시나요?
순수의 시절
신철 글 그림
책공방 초록비
제목에 이끌려 선택한 책이였어요 뭔가 정면을 주시하지 않고
왠지 시크하게 바라보는 눈빛
그림에 묻어있는 순수함이 제목처럼 순수의 시절을 떠올리게 하며 이끌더군요
신철화가가 자신의 그림으로 첫사랑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니 모든 사랑의 이야기인듯합니다
그리운건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다~!!
설령 이 사랑이 나이가 들어 더 이상
함께 나눌 미래가 없게 되더라도
오늘, 지금 이순간을 함께하는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연인입니다.

두근두근 설렘이나 애틋함은 사실 잊고 있었던거 같아요
무뎌진다고 할까요??? 어쩜 의무적으로 사랑해라며
서로 주고 받고 있었던건 아닌가 순수했던 감정들은 저멀리 떠나보내고
일상속에 묻혀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그렇게 사랑을 묻고 있었던 느낌
이책을 펼치며 그 순수한 사랑의 의미 그냥 좋고 그냥 행복한 그 순간들에 맘이 끌립니다

당신을 내 안에 품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아직 사랑은 꽃으로 피어나지 못했으나
끝까지 지켜내렵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창가에 앉아 있노라면
당신의 달폼한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어느날 문득 찾아온 사랑 그리고 어느덧 상념이 되고 보내며 후회하는 마음
그리고 그리운건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 지난간 흔적이다로 끝내며
가장 순수했던 시절의 사랑을 담은 순수의 시절 속에서 애틋하고 순수한 사랑을 떠올려보게됩니다
작가의 그림이 참 끌립니다 작가의 어린시절의 모습을 담아서일까요
부끄러운듯 사랑하는 이앞에서도 눈길한번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며
왠지 딴짓 딴생각 상념에 사로잡힌 듯한 눈이 왜 이리 끌리는지요
그런 느낌이아닐까요?? 너무 사랑하니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던 그 시절의 사랑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