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우산마을 알맹이 그림책 32
김동현 외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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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 그림책 32

행복한 우산마을

김동현 박지혜 송혜숙 전복남

최행주 하인섭 지음

바람의 아이들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우산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우산을 들고 (스티커모양이 우산일수도 있구요 때로는 진짜우산일수도 있구요 ㅋ)

이노래를 불러주면 너무 좋아하는 딸아이~~^^

작게 접혀있던 우산이 촤~~악 펼쳐지면 왠지 자신만의 공간이 만들어지는거 같구

 우산 손잡이를 들고 빙그르르 돌리면 돌아가는 세상이 어찌나 신기한지

 호기심가득한 딸아이는 그렇게 우산을 좋아합니다

홀트일산복지타운의 장애인 그림책 만들기 프로젝트로 탄생된

 따스한 두편의 그림책 <달콤한 목욕><행복한 우산마을>

그 두번째 행복한 우산마을을 만나봤어요

 

 

아이들의 눈을 참 순수하죠

 마냥 좋은지 복실이를 따라 함께 떠난 우산마을을 참 좋아합니다

 함께 그림책을 넘겨보면서 저두 참 행복하더라구요

 첫아이를 키우며 한참지나 그림책은 이제 정말 안녕일지도..라며

잊고 있던 그림책이 주는 순수하고 따스함을

 요즘 둘째딸아이덕에 톡톡히 맛보는거 같아요 ㅎㅎ

 

우산마을에 사는 강아지 복실이를 따라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매일매일 우산이 꼭 필요한 우산마을사람들을 위해 복실이는 하루도 쉴수가 없다죠 ㅋ

 

알록다록 무지개빛깔처럼 빛나는 우산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머리위에 써보는 시늉을 하는 딸아이

 그림에 빠져버리네요 ㅎㅎ

 책장을 넘겨보며 멍멍 강아지 복실이가 나눠주는 우산을 따라가보았답니다

 

우산을 통해 일어날 수 있는 행주를 위해

우산의 색깔을 바꾸는 마술을 하는 마술사 인섭이를 위해

배드민턴 국가대표선수 혜숙이를 위해(혜숙이에게 우산은 배드민턴 라켓이라죠 )

비디오대여점 주인 동현이를위해

 (앗 그런데 동현이는 우산이 필요없다며 저리가라고 소리치네요 ㅠ.ㅠ)

높은 언덕에 사는 복남이를 위해

햇볕아래 있음 얼굴이 활활타오르는 지혜를 위해

그렇게 매일 우산을 챙겨주는 복실이의 모습~~아 그런데 복실이가 몸살이 나고 말았어요

 이를 어쩌죠 우산이 필요한 친구들 때로는 성가시다고 소리치는 친구도 있지만 어쩌면 좋죠

 

 

 

아~~그런데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게 되죠

무조건 챙겨주던 우산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함께 어울리는게 어떤건지...

필요없다며 소리치던 동현이의 가게안으로 모여드는 사람들

 그리고 만남과 어울림을 통해 조금씩 미소짓는 사람들의 모습이 왜 이리 행복한지요

 

복실이가 챙겨주지 않아도 이젠 행복바이러스가 넘치는

우산마을 사람들의 미소가 맘을 따스하게 했던 그림책이였어요

 그래서 복실이가 그랬나봐요 "난 우산 마을이 참좋아요"라구요^^

 

왠지 우산이 필요할때는 우산마을을 찾아보고 싶어질꺼같아요 ㅋ

복실아~~내게도 우산하나 가져다줄수 있니??라구요^^

 

우리는 참 편견의 늪에 쉽게 빠지는거 같아요

 사실 장애는 조금의 불편인데 편견의 눈으로 그들의 겉모습만으로

 때로는 아무 이유없이 불편함을 이야기하죠

나쁜행동을 하거나 다른 이들을 불편하게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아름다운 시선과 순수함으로 만들어진 행복한 우산마을

그 안에서 누구든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되는 마술을 경험해보는건 어떨까요??

편견의 시선이 아닌 순수함으로 서로 교류하고 어울리며

 조금씩 맘을 열고 함께 저녁밥을 먹으며

매일매일 잔치같은 행복한 우산마을사람들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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