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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어때?
재넌 캐인 글.그림, 이향순 옮김 / 북뱅크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기분이 어때?
재넌 캐일 글 그림
이향순 옮김
북뱅크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느끼지 시작하면서
아이의 표정이 정말 다채로워지는 경험을 한적이 있어요
지금은 그런 느낌을 둘째아이에게 받고 있는데요
그림책이 아이의 맘을 치유한다고 하죠
사춘기접어든 아들의 어두워진 얼굴과 아이의 감정변화가 참 궁금해
이책을 선택한건 참 잘한거같아요
유아가 엄마와 함께 읽어도 좋지만 초등생들도 함께 만나면 참 좋은 책이였어요
그림책안에 아이들의 다양한 감정표현들이 담겨 있어 읽고 나서
아이의 지금감정을 묻고 함께 이야기하다보니
조금씩 고민도 듣게 되고 지금 내 아이가 이런 느낌이구나 싶으니
좀더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자꾸 이야기나눠봐야겠다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락가락 하는 자신의 감정에 때로는 어찌할줄을 모르겠다는 녀석입니다
읽고나서는 자신의 감정 느낌을 손으로 짚어보며 이야기들려주더라구요
곰곰히 듣다보니 아이가 까르르 웃었던때가 언제였나 싶었어요
동생이 태어난뒤로 온통 엄마의 관심이 어린동생에게 가있어
지금 자신의 심정이 잘 담겨있다는 시샘
뭘해야할지 몰라 그냥 가만히 있게 된다는 지루한 감정
왠지모를 슬픔과 화도 나서 자신도 어찌할지 모르겠다는 아이의 모습을
그림책을 통해 만나보며 행복한 미소찾기를 실천해야겠구나 싶었어요
나이차가 많이나도 질투는 어쩔 수 없나봐요 ㅋㅋ
한번 꼬옥 안아주고 올만에 셋이서 엄청 방 어지르고 까르르 거리며 웃고나선
아들왈..."아 행복해요"라네요
그 행복이란 감정을 오래오래 느끼도록 엄마가 노력할께라며
꼬옥 안아주며 아이의 감정 다친 마음 헤아려볼 수 있었던 그림책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이들의 표정은 참 솔직한거 같아요 아무리 감추려해도
사실 눈에 다 보이죠 내 아이의 표정만 봐도 고민거리가 있는지
화가 나 있은지 기분이 좋고 행복한지 금방 눈치챌수 있거든요
그러한 감정에 솔직한건 참 자연스런 부분이란걸 알려주는 그림책이였어요
그런 느낌들은 응당 자연스런 부분들이고 화를 내거나 슬프거나 짜증스런 부분들
역시 나의 감정의 일부분이며 자연스레 찾아왔다 지나가는 흐름을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아이들의 언어로 아이들이 공감하며
느낄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냈기 때문에 더욱 와닿구요
그런 감정과 연결된 친구들의 표정하나하나 보는 재미도 즐겁구요^^
감정표현이 서툴고 때로는 힘든 친구들도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맘껏 표현해봤음 좋겠어요
꼭꼭 숨겨두면 스스로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잖아요
또한 고민거리 힘든 아이들에게도 맘을 다독일 수 있는 친구같은 책이 되어줄꺼같아요
잘하고 있겠지 아직 어린데 무슨 이런 안일함으로
내 아이의 맘을 상처주고 있었던건 아닌지 한번 돌아보는 시간도 될꺼같구요
아이와 함께 만나며 서로 감정표현에 솔직해질 수 있는 대화의 시간도 넘 좋겠죠^^
내 아이를 둘러싼 다양한 감정들~!!!
긍정적인 감정도 또한 부정적 감정도 아이들의 일부분이란걸
그또한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알며 같이 해결해나가는 지혜를 만날 수 있는
<기분이 어때?>오늘 우리 아이의 기분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