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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의 첫 심부름 - 자신감 편 ㅣ 습관의 힘 시리즈 2
스에자키 시게키 글.그림, 김정화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자신감 그림책
치치의 첫 심부름
글 그림 스에자키 시게키
옮긴이 김정화
아름다운 사람들
처음이란 것 때로는 두렵고 때로는 설레임을 안겨주죠
특히 자신감을 아이들에게 심어줄때 첫 시도를 하는것중 하나는 바로 심부름아닐까요??
큰아이가 막 혼자서 나서고 싶어했던 시절이 떠오르더라구요 ㅋ
(좀 까마득한 기억이 되버렸지만 ㅋㅋ)
혼자 할 수 있다며 우유 가까운 슈퍼로 우유심부름을 했던 기억이 나요
자신을 믿어보라며 고사리같은 손을 내밀며 돈을 들고 첫 심부름을 성공하던 날~!!
그렇게 한발한발 사회의 일원이 되며 스스로 해나가는 법을 배워나가며
자신감을 키우는구나 생각했는데
어느덧 고학녀이 되어 알아서 척척 다녀오니 ㅋ 이젠 둘째를 위한 시도를 해야겠죠 ㅎㅎ
아직은 혼자 외출을 기다리는데 좀더 기다려봐야하지만 ㅋ
엄마가 하는건 고대로 따라하며 엄마뒤를 졸졸 ~!!
청소하고 있음 뒤에서 물티슈 꺼내 쓱쓱 설거지하고 있음 옆에서 상펴달라구 올라가서 도와준다구 ㅋ
물놀이삼매경이지만 그렇게 도와주는 의미를 배우고 해보려는 모습이 요즘은 마냥기특하다죠^^

귀엽고 깜찍한 생쥐 치치의 모습과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어주는 엄마 아빠의 모습에
앞써나가는 치치의 발걸음도 왠지 가벼워보이죠 ㅎㅎ
손가락을 생쥐를 가리켜보며 읽어달라는 딸아이랍니다
책장을 펼쳐 이야기속에 데려가며 숲속을 지나고 친구들을 만나고
꽃밭을 지나 무사히 할머니집에 도착해 시럽을 품에 뛰어나는 장면이 참 사랑스럽더라구요

익숙한 길이지만 엄마와 함께일때는 사실 무섭다란 생각은 안들죠
용기를 내어 봄들판을 걸어가며 치치는 배추흰나비,족제비 아저씨의 응원에 힘이 납니다
발걸음도 가볍게 왠지 흥얼거리는 노랫소리가 들리는듯 말이죠

색감도 이쁘고 첫심부름에 대한 두려움과 셀레임이 공존하며
숲속에서 느끼는 긴장감과 그곳을 벗어나 활짝 웃는 치치의 모습에서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그려진다고 할까요?
노오란 민들레 꽃을 한아름 꺽어 할머니 품에 달려가며 스스로 해냈다란 뿌듯함과 자신감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하는 맛나고 따근한 핫케이크 그위에 뿌린 치치의 시럽이 한층 돋보이며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할 수 있다란 자신감과 독립심을 키워줄 수 있는 그림책이였어요^^
아직은 세상속에 들어가는게 두렵고 혼자할 수 없을꺼같은 친구들
치치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심부름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ㅋ
둘째딸아이도 곧있음 "엄마 나도 해볼래요"라며 심부름하는날이 오겠죠 ㅎㅎ
치치가 도전했듯이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