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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양 선비와 책 읽는 호랑이 - 아내의 낡은 치마폭에 편지를 쓴 정약용 이야기 ㅣ 위대한 책벌레 1
최은영 지음, 유기훈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3월
평점 :

귀양선비와 책읽는 호랑이
최은영 글
유기훈 그림
개암나무
커다란 호랑이가 책을 한권 들고
그옆에서 열심히 뭔가를 적고있는 낡고 허름한 옷의 선비가 눈에 띕니다
누굴까요???아하 정약용 조선최고의 실학자죠
유엔의 교육 과학 문화 기구인 유네스코가 정약용을
소설가 헤르만 헤세, 음악가 드뷔시, 사상가 루소와 더불어
2012세계문화인물로 선정할만큼 정말 우리에겐 보물같은 위인인데요
정조임금이후 시기와 질투하는 관리들에 의해 귀양살이를 떠난 후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남편을 생각한 부인의 치마폭에 관한 일화를
작가의 재미있는 상상의 더해져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인물동화죠

정약용하면 정조임금부터 실학,거중기,수원화성,다산,경세유표,목민민서 마괴회통등
알고있는 지식들을 살짝 풀어주는 아이랍니다
그만큼 그분의 업적역시 다양하고 이뤄낸 성과역시 정말 대단한데요
정약용이 시를 참 좋아했다고 하네요
어릴적부터 시짓기를 좋아해 이책속에 7살에 지은 <산>이란 시가 소개되기도 하죠

또한 귀양살이하는 정약용에게 보낸 치마폭이 아비의 귀양으로
글공부를 손에서 놓아버린 아들들에게 값진 책으로 엮어 전달되는 과정이
호랑이를 통해 구수하고 재미있는 입담으로 전달되고 있는데요
보름달이 뜨는날 숲속 동물친구들의 책읽는 호랑이곁에 모이며
이야기속에 빠져들쯔음 어떻게 책을 읽게되었는지 궁금한 동물들을 위해
이야기를 풀며 자연스레 정약용의 일화를 소개하는 전개방식이 전래한편읽는 기분이였어요 ㅋ
이렇게 구성되니 또 인물동화가 재미있더라구요
마치 실제 정약용과 호랑이가 만나서 이야기했을꺼같은 상상에 빠진다구 할까요 ㅋ
사실은 궁금증과 호기심이 많은 호랑이인지라 그 궁금증해결하려 강진까지 간사연 ㅋㅋ
정말 궁금하시죠? ㅋ

아내가 보낸 귀하디 귀한 치마폭 그안에 적힌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하피첩>
시집가는 딸에게 보냈다는 <매화병제도>도 유명하죠
인물동화를 만나고 끝없이 공부하고 배운 것을 실천한 인물
다산정약용의 이야기를 글로 다시 만나보고
실제 편지글 하피첩과 매화병제도도 실사로 구성되어 다시한번 되새겨 볼 수있어 좋더라구요
쉽고 간결하게 그러나 깊은 의미를 담아내고 있는 책이였어요
책읽기 독서의 중요성 사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큰인물뒤에는 늘상 함께하는 독서습관..책이주는 가치
책에서 만나는 즐거움 책읽는 호랑이가 어떻게 책을 읽게되었는지
끝없이 발산한 호기심이 낳은 재미있는 이야기속으로 아이들과 빠져보시길 바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