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듣지 않는 바이올린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30
캐시 스틴슨 글, 듀산 페트릭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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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듣지 않는 바이올린

캐시 스틴슨 글

듀산 페트릭 그림

천미나 옮김

책과 콩나무

 

책콩그림책 시리즈 참 좋은거 같아요 꾸준히 아이랑 만나보게 되는데요

일러스트도 좋지만 내용이 참 좋더라구요

이 그림책은 왠지 더 끌렸어요 아무도 듣지 않는 바이올린~!!

제목부터 왜??란 궁금증이 전해오더라구요 연주를 넘 못하나??

바이올린이 잘못치면 깽깽소리가 나잖아요 ㅋ 그런가??

그런 궁금증에 펼쳐보곤

아하 하며 아들과 우리주변의 소리에 다시한번 귀기울여보는 여유를 느꼈다고 할까요??

 

 

"엄마 실제 조슈아벨의 이야기를 담았데요 정말 훌륭한 음악가인데

 지하철역에서는 다들 듣지 않았다니....이렇게 멋진 음악을 말이죠"

라며 안타까움의 탄생을 지르더라구요

근데 돌이켜보니 바쁘고 여유가 없을때는 지하철안의 작은음악회가 사실 귀에 안들어왔던거 같아요

 일상의 바쁨과 복잡한 머릿속상념들이 작은 여유를 잊게 했던거 같다란 생각이 들죠

 

아주 아가때는 여유를 두고 델꼬나갈때는

 지하철역에서 한참 연주하는소리듣다 얼껼에 아들이랑 CD도 산기억이 나요 ㅋㅋ

 그런 여유를 잊고 있었구나 시간에 쫓기며 아이를 나역시 딜런의 엄마처럼

재촉하고 있었구나 느끼니 참 미안하더라구요

 

이 이야기는 2007년 1월 12일 조슈아 벨이

워싱턴D.C 랑팡플라자 역에서 실제 연주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워낙 유명한 음악가인지라 다들 들을꺼란 생각을 했죠

그런데 펑범한 거리의 악사로 변신해 들려준 바이올린 소리에 귀를 기울리는 없었어요

 그나마 어린친구들이 잠시 멈춰 눈짖을 주지만 그마져도 엄마손에 이끌려 음악을 듣지 못했으니.....

근데 참 보면서 공감이 되더라구요

지금은 워낙 지하철역사에 공연공간이 작게 마련이 잘되어 있어

 맘만 먹으면 무료로 좋은 음악 문화혜택을 즐길 수가 있죠

 

그러나...맞아요 딜런의 엄마처럼 무심코 지나가는 사람들의 행렬....

순수하게 그 음악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아이들의 순수함은 어른들의 이끌림에 떠난지 오래죠

 바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선율을 잊고 살아가는 모습...

 

음악이 주는 감동과 전율 그렇게 바이올린의 소리를 멀리하고

 엄마손에 이끌렸던 딜런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공중으로 사르륵 퍼지는 음악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엄마와 춤을 추는 모습속에서 함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였어요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의 말을 인용 조슈아 벨의 글속에서

"음악은 전 세계에 영혼을 불어넣어 주고, 생각에 날개를 달아

상상의 날개를 펼치게 해주며,삶과 모든 것에 매력과 유쾌함을 불어넣어준다."

잊지말이야겠다라고 다짐해봅니다

내아이의 손을 잡고 들리는 일상의 음악소리에 여유를 가지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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