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열두 살 슬기의 철학놀이 5
손석춘 지음, 정민아 그림 / 느림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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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살 슬기의 철학놀이

다섯번째 물음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손석춘 글

정민아 그림

느림보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이 어느날 묻습니다

"엄마 난 정말 행복한가요??? 행복은 뭔가요?"

순간 어느새 자라버린 아들의 생각주머니와

마냥 어리다고 느낀 제 생각에 변화가 오기 시작한거 같아요

뜸금없이 철학적인 질문들을 던지는걸 보니

 이녀석이 몸이 자라는동시에 생각도 자라고있구나를 느끼게되더라구요

같이 생각해보자며 즐거웠던 일들도 이야기를 하고

지금 어떨때 가장 행복한지도 물었더니 아직은 감정이 오락가락해서 헷갈리다는 아이....

그래서 이책이 눈에 들어왔죠 슬기의 나이가 12살 이제 12살이 된 아들~!!

나이란 공통점과 자신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기 시작할 나이~!!

 

어느새 열두살 슬기의 철학놀이 물음이 다섯번째인걸 보면

 그전 이야기도 사뭇 궁금해지더군요 읽고나선 첫질문부터 만나보고싶어진다는 아이였어요

 요즘 자신의 느끼는 고민들이라나요

 

철학하면 사실 참 딱딱해요

어려운 이야기들에 철학자들도 어찌많은지 그게 그거같구 ㅋㅋ

 그래서 전 철학책에 관심둔게 대학시절이였던거 같아요

한창 무슨 정의감에 불타 친구랑 철학강의 듣고 토론하던 생각이

 불쑥 나면서 웃음이 나더라구요 ㅎㅎ

슬기의 이야기는 재미있게 풀어냈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삼촌이란 멘토를 두고 편지형식으로 이뤄져서 부담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죠

 슬기가 느끼는 고민거리들 그안에서 바로 답을 내지 않고 슬기의 생각을 존중하며

 다양한 철학자들과 학파이야기를 통해 다져주는 삼촌의 센스가 발휘되며

우리내 일상속에 철학의 의미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란건 느끼게 되더라구요

 

행복 어떤게 정말 행복일까요?? 그리스신화의 프시케와 에로스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의미를 풀어갈때는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아이역시 그냥 막연히 읽어내려가던 신화속 이야기안에서도

 철학적 의미들을 찾아내고 느낄 수있어 재미있었다구요

 

 

거기다 짧게 그려진 만화형식으로 호기심을 주는 페이지나

 의미를 쉽게 풀어내며 다가가는 일러스트도 눈에 쏙쏙~~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해야 남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란것

자기안의 행복을 벗어나 주변을 돌아보는 것 (슈바이처의 이야기가 등장한답니다)

자아실현등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슬기와 슬기의 멘토 삼촌과의 편지속에서

 아이들도 찾아나가며 생각이 자라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정감어린 말투로 이뤄지는 편지글도 좋구요

중간중간 아리스토텔레스의 진짲 옳은 게 무엇인지 조용히 바라보는 삶이 최고의 행복이라 했다는데...

쾌락주의자 에피쿠로스를 통한 조용한 쾌락에 관한것 부정적인 의미로 느끼는 쾌락에 다한 시선타파 ㅋㅋ

 

일상속에서 행복을 찾아나가는 모습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철학적 의미를 담아내며

자연스레 녹아내리는 편지내용들일 맘속에 와닿았어요 ...

진지하게 아이와 행복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나눠보게 됩니다

 지금 이순간의 행복 또한 혼자만의 행복이 아니라

행복이 나뿐만 아니라 우리가족 모두가 행복을 느끼도록 살아갈 의미 등~~

열두살슬기가 되어 행복의 의미를 함께 찾아나가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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