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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사용설명서 2 - 막쓸레옹 가족의 지구 생존 세계 일주 ㅣ 지구사용설명서 2
(사)환경교육센터 기획, 장미정.김춘이.염광희 글, 김지민 그림 및 스토리텔링 / 한솔수북 / 2014년 1월
평점 :

막쓸레옹 가족의 지구생존세계일주
지구사용설명서2
기획 환경교육센터
글 장미정,김춘이,염광희
그림 및 스토리텔링 김지민
한솔수북
이미 지구사용설명서가 출시되었는데 아직 읽기전이였어요
근데 막쓸레옹가족의 모습이 눈에서 사라지지 않더군요
가족의 이름처럼 어찌나 막썼길래란 호기심과
지구에서 살아가던 그들이 퇴출위험에 빠져
지구거주허가가 취소되는 사태까지 갔는지 궁금했거든요
우쿠더스 인인라면 지구에서 살아가기 위해 늘상 들고 나니며 외워야했던<지구사용설명서>
이 규칙을 무너뜨리고 지구를 망하게 할 올해의 인물5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버린 막쓸레용가족...
이들이 지켜내야할 지구거주허가서를 위해 그들이 클리어해야할 미션~~
세계곳곳을 여행하며 (여행이라하기엔 좀 가혹한 ㅋ
하지만 막써버린 지구를 위해선 이정도 고통은 감수해야겠죠 ㅋ)
환경미션을 수행할 막쓸레옹가족을 따라가봤답니다^^

일단 아이가 푹빠져 이야기속에 빠져들었어요
굉장히 진지한 모습으로 책을 읽고나선
"엄마 정말 이대로 놔두면
앞으로 우리가 살아야할 지구는 영영 없을꺼같아요"라던 녀석입니다
거기다 1992년 지구 정상회의에서 연설했던 열두 살 어린소녀 세반스즈키의 영상을 보고나선
(여섯번째 미션을 위해 온두라스 바나나 농장을 찾은
막쓸레용가족이야기후에 세반스즈키에 대한 부분이 나와 찾아봤어요)
자신과 비슷한 나이에 이미 환경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하더군요
저역시 참 감동이였어요 스스로 지켜내려는 그 연설속에서 과연 어른으로써 너무 부끄러웠다죠
지금 난 지구를 위해 뭘하고 있는지....
그렇게 잘 실천하다가도 어느순간 일회용품을 쓰고 있고 무심코 편리함에 빠져들고 있는건 아니였는지 ....
"엄마 햄버거나 피자도 되도록이면 먹지 말아야겠어요 "라던군요
햄버거를 머으면 그만큼 소를 키워야하고 그 소를 위해 사료가 필요하고
사료에 넣을 옥수수로 인해 숲이 사라지고 ..
거대한 햄버거 괴물이 밀림을 짓밟고 그 안에 동식물을 마구잡이로 먹어치우는 장면을 함께 상상하며
으악~~소리를 질렀다죠 ㅠ.ㅠ

무분별하게 안일하게 지구사용설명서를 어긴 괴씸죄가 얄미운 막쓸레용가족이지만
그 모습안에서 아마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하고 나면 정말 부끄러울꺼예요
미션하나하나 수행할때마다 들려주는 지구를 사랑한다면 글귀가 정말 절실하게 다가오더라구요
굉장히 다양하고 광범위한 부분들을 환경미션이란 요소를 넣어
환경문제 지구환경파괴의 심각성과 왜 지켜야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잘담아내고 있었어요
재미있는 캐릭터안에서 그냥 웃음으로 흘려넘길게 아니라 그역시 참 부여하는 의미가 남달랐구요

바로바로 실천할 수 있는 이야기들과 지금 세계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환경보존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까지 만나보며
남일이 아닌 지금 살고 있는 우리 앞으로 우리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지구를 위해서라도
더이상 간과해선 안될 이야기들이였어요
우리역시 막쓸레용가족의 모습이 아닐까요??아니였을까요??
이젠 과거형이 되어 더이상 지구를 막쓰면 안되야겠어요
푸른별 지구와 더불어 함께 살아갈 지혜 소중한 지구를 위해서라도 얼른 실천해야겠다란 당위성~!!
아픈지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결코놓지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