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비밀 권법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40
박보미 글.그림 / 한솔수북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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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비밀권법

박보미 글 그림

한솔수북

 

억지로 괴물과의 결투를 위해 의을 고르고 멋지게 변신에 성공해

 짜잔하고 모습을 반쯤 드러낸 캡숑맨 ㅋㅋ

 책줄거리를 읽어보며 이거 딱 나랑 우리 아들모습인데라며 키득키득 웃었다죠~!!

 다들 느끼시겠지만 거참 잔소리 안하려고 해도 자꾸 어느샌가

 하고있는 잔소리쟁이 억지로 괴물모습은

 지금 제 모습이 아닌가 싶어요 돌아서면 잔소리하고 있고 ㅋㅋ

 그걸 받으며 이제는 무의식적으로 응응 거리는 아이모습도 떠오르구 ㅋㅋ

타협점이 필요한 시점~~

참 잘만난 책이 아닌가 싶어요~!!

 

텔레비젼을 너무 좋아하는 훈이~

울트라 캡숑맨 하는 수요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훈이에게 앗 모습을 드러낸 억지로괴물~!!

 

 

"ㅋㅋ엄마랑 딱 저네요 ㅋ"라는 아들입니다

요즘 사춘기에 접어들고 있는 아들과 저

티격태격하는 횟수도 많아지고 부딪치는 경우가 많아 참 고민스러운데 ㅋㅋ

 훈이와 억지로괴물 ㅋㅋ 이제 감잡으셨죠

 억지로괴물의 정체말이죠~!! 의 결투가 자신과 엄마의 모습으로 투영되니 ㅋ

씨익~~미소지으며 우리도 대결한판해야겠는데요라더라구요 ㅋ

 

서로 칼하나씩 들고(남자아이집에 하나쯤은 있는 장난감칼이죠 ㅋ

)얍얍 내 공격을 받아랏~~자신이 우상이 되는 멋진 슈퍼맨과 슈퍼우먼이 되어

 한동아 공격놀이에 빠지니 참 이상하리만치 서로 개운함과

 별일 아닌부분에 서로 민감했구나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아이들과 꼬옥 한바탕해보시길 ㅋㅋ)

 

밥먹다 캡숑맨에 빠져든 훈이를 나무라는 억지로 괴물

 "너 밥 안먹는다 이거지?" 불까지 뿜으며 화를 내며

 텔레비젼을 퓽 꺼버린 엄마의 모습에 억울함이 가득~~

이럴때 캡숑맨이라면 스스로 캡숑맨의 길을 선택

나만의 비밀권법 노트를 쓰기 시작한 훈이의 철두철미한 모습 ㅋㅋ

 그냥 웃어넘겨버리기엔 참 생각을 하게 하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웃음코드 영웅이 되려는 아이 심리속에서의 아이의 맘을 읽어달라는 무언의 몸짓~!!

그렇게 동화책은 또다른 아이들의 마음이 투영되어 엄마에게 이야기하는듯합니다^^

 

앗 그런데 멋지게 변신하고 억지로괴물에 맞설준비완료된 훈이 그런데...이런 반전이~!!

 

억지로괴물은 다름아닌 요술공주 핑키뽕이였다는것~~

하하하 아들이랑 엄마 둘이 빵 터졌다죠^^

역시 엄마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였던거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치열한(?)결투현장~~속에서 과연 승자는 누가될까요??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에 아이들은 자신을 투영해 노는걸 참 좋아하죠

그런 심리를 담아 잔소리하는 억지로괴물을 물리치려는

 계획앞에서 멋지게 타협점을 찾아나가는 <울트라 비밀권법> ~!!

함께 얍얍~~슝슝 울트라 썬파워 캡숑 장풍을 발사하며 신나게 싸우다보면

  아이의 마음 엄마의 마음을 좀더 알수 있는 시간들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보게 된답니다~!!

아들 우리 다시한번 신나게 결투해보는건 어때요???

 그렇게 우리만의 평화협정도 체결하고~~유지해보자구요~!!

앗 그런데 아이에게 억지로괴물의 모습을 너무 자주 보여주면 안되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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