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편지함 힘찬문고 38
남찬숙 지음, 황보순희 그림 / 우리교육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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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편지함

남찬숙 장편동화

황보순희 그림

우리교육

 

초등4학년 아들이 학교에서 독서골든벨로 선정된 도서 받은편지함..

왠지 이책이 끌려 아이랑 함께 만나봤어요~!!

한창 독서의 계절 가을답게 학교내에서도 독서와 관련 행사가 많아지니

자연 놓쳤던 좋은 양서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책을 읽으며 마지막 장을 덮으며 전해지는 잔잔한 감동이

아직도 가슴속을 따스하게 하는듯합니다~!!

 올만에 동화를 읽고 느끼는 감동이였다죠^^

 

처음 자판을 두드리며 설렘반 호기심반 이편지가 과연

 제대로 전달될지 기대감에 보내기버튼을 클릭하던 순간...

친한 친구하나 없이 남들 다니는 학원의 문턱구경조차 못하며

 늘 책속에 파뭍혀 지내던 순남이의 일상속을 들여다보며

 생각지도 못한 이혜숙작가와의 메일을 통해 전해지는 이야기가

 참 훈훈하고 정감어리게 그려지고 있답니다

 

 

늘 주눅이 들어있는 순남이 남동생을 보라며 지어진 순남이란 촌스런 이름이 싫은 소녀

 일찍이 엄마를 잃고 소녀가장이 되어 어린 동생을 돌보며

생활하는 아이 친구들의 무관심속에 늘상 혼자인 소녀에게 행복한 일상이 찾아옵니다

서툰 자판실력이지만 자신이 빌려온 책속에 담긴 작가의 메일주소로 보낸 한통의 편지로

 이어진 삶의 활력소는 순남이를 변화시키기 시작하죠

 바쁘게 쓴다고 보낸 독자란 말이 그만 독재자가 되어 ㅋㅋ 전달되며 시작된 메일주고받기~!!

얼마나 행복할까요?? 유명한 작가와의 소통 그러나 순남이는 고민입니다

 촌스런 자신의 이름 뭐하나 내세울꺼없는 초라한 자신을 반에서 인기많은 혜민이로 대변하며

 작은 거짓말이 점점 커져버리는 상황...

그러나 그 속에서 진실이 전달되며 혜민이와 책을 통해 친구가 되어가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희망을 놓치않고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이유를 찾아가는

 순남이의 변화화는 모습을 통해 한뼘한뼘 성장하는 과정을 친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었던 책이였다죠^^

 

순수함이 좋고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기특함이 이쁘고 거짓말이 부풀어

 결국 오해와 갈등이 생겨나지만 그 안에서도 순남이를 믿어주는 작가와 친구의 모습~!!

(혜민이가 되려던 순남이지만 혜민이와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도 참 사랑스럽죠) 

작은 비밀을 소중히 간직해주며 진짜 순남이의 모습으로 메일을 받을 날을 꿈꾸는 작가님의 애교섞인 이벤트까지~!!

 훈훈함에 잔잔한 감동이 스며들며 참 행복한 동화한편을 만났답니다^^

 

내 소중한 독재자 친구에게

꿈을 꼭 이루기 바라며...

이천오년 여름에 이혜숙...

 

언제라도 좋으니 기다린다란 작가님 순남이의 순수함과 진실함을 믿고 첫 독자로써~~

아니 독재자로 기억하며 맘속에서 지우지 않고 기다릴꺼란걸 저역시 알고 있기에...

내 소중한 독재자 친구~!!순남이의 이야기를 친구들이 만나봤음 좋겠다란 생각을 합니다~!

근래에 참 따스하고 잔잔한 맘을 울린 동화한편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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