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등 학교 - 어머니의 큰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하게 하는 책
고정욱 지음, 이은천 그림 / 꿈틀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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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등학교

고정욱 지음

이은천 그림

꿈틀

 

엄마란 단어를 떠올리면 가슴속에 따스함과 정겨움 사랑이 떠오릅니다

책제목만으로도 왠지...따스했던 고정욱 작가님의 작품들을 볼때마다

 편견없는 세상을 위해 장애를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을 바라는 맘이 책에 잘 묻어나는듯해요

 그래서 자주 찾아보게 되고 아이랑 만나보게 되는 작가님이기도 한데요

 어른들의 고정관념을 참 무섭다란걸 새삼느끼게 됩니다

 옛날엔 정말 조금만 장애를 가지고 있어도 마치 전염병처럼 옮길까

 대놓고 무시하고 도망가고 그랬던 시절들이 있었기에

 그런 영향탓인듯하지만 장애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각은 고정관념덩어리죠

 내 아이만큼은 그런 틀에 얽매이지 말고 따스하게 편견없이 함께 어울리길 소망하는지라

고정욱 작가의 책들을 통해 함께 배워나가고 느끼는 시간들을 많이 가져보게 되는데요

 엄마의 등학교역시~~참 따스했어요

무엇보다 이책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꼬옥~~읽어봤음 하는 책이였다죠^^

 

 

세일이는 소아마비를 앓고 나서 걸을 수가 없게 되었어요

엄마등에 업혀 학교를 오가는 세일이의 모습 자식을 위해

자신의 등을 기꺼이 내주며 두 다리가 되어주는 엄마의 모습은 보는 순간 감동이였어요

 아들역시 참 대단하다하네요 배우고자 하는 세일이의 모습도

 하루도 결석을 시키지 않고 등을 내어준 엄마의 사랑...

어쩜 최고의 학교 세일이에게 최고의 학교는 마지막말처럼 엄마의 등학교였음을

책을 덮는 순간 가슴이 따스해짐을 느꼈다고 하네요

 

작가의 모습이 투영되서일까요

세일이를 통해 고정욱 작가가 들려주려는 장애에 대한 편견들

 장애를 딛고 힘을 내는 과정 그리고 부모의 사랑을 느끼면서

말한마디 행동하나하나 아무렇지 않게 던진 돌에 그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다치고 아팠을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무심코 우리들이 던지 한마디....

미술대회를 위해 엄마의 등에 의지에 버스에 오르던 모습

 그 당시 전염병처럼 치부해 내리라고 소리치던 버스기사아저씨.....

다큰 아이를 왜 힘들게 업고 다니냐며 혀를 차는 할머니들의 모습들....

두다리에 힘이 없어 복도를 기어가는 그 모습 자체만으로도 그냥 놀리던 아이들....

아마 세일이는 이야기하고 싶었을꺼예요 나역시 똑같은 사람이고 어린이라고 ..

단지 다리가 조금 불편할 뿐이라고 함께 친구가 되고 싶다구 말이죠

 

고정관념 편견은 정말 무섭습니다

저역시 어린시절 왠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보면 돌아서 길을 가기도 하고

 말걸기도 그래서 피하기도하고 거리를 두었던게 사실이였거든요

 그러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워나가며 세상 편견의 벽이 얼마나 무서운지 느끼게 됩니다

그러한 세상에 던지는 고정욱 작가의 어린시절....

함께 어울리며 서로 친구들이 엄마의 등대신 휠체어를 신나게 밀어주는 그 순수한 마음처럼~!!

 우리 아이들이 장애에 색안경을 끼지 말고 바라보길....

어른들이 함께 어울리며 지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함께 가지길..소망해보며...^^

가장 따스한 엄마의 등을 느끼며 최고의 학교 엄마의 등학교를 아이들과 함께 마음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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