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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표 내 친구 ㅣ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권타오 지음, 장연주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3년 6월
평점 :

천사표 내친구
권타오 글
장연주 그림
주니어RHK
다운증후군...남보다 염색체가 하나더 많은 친구 창우....
여름방학 외국으로 여행(코타키나발루)을 꿈꾸던 강토는
엄마의 성화로 솔비에게 한 거짓말이 들통날까 마지못해
<다운증후군 친구 만들기 여름학교>에 참가하게 되는데요
강토는 원해서 온 여름학교가 아닌지라 처음부터 삐걱삐걱합니다
거기다 다운증후군 친구들의 하나같이 똑같은 모습에 느릿느릿~~
자신과 짝인 된 창우를 만나니 하루하루 얼른 날짜만 가길 손꼽아 기다리며
창우를 친구로 생각하기 보단 귀찮고 싫은 존재로 여기니....
아마 누구나 저도 어릴적엔 나와 다른
특히나 장애를 가진 이들을 보게되면 색안경을 먼저 끼고 다가갔던거 같아요
참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죠 자기와 조금 다를뿐인데 인정하기는 싫고 같이 있는것도
왠지 부담스럽고 아들역시 책을 만나며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조금 다를 뿐이지만 자기도 그냥 거리감이 생길때가 있다구요 ...

그러나 창우는 한결같아요
늘 용기를 준다란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을 흥얼흥얼~!!
느릿느릿 그러나 끈기를 가지고 자기에게 주어진 일은 꼬옥 해내려는 책임감~!!
때로는 어른스러움도 발휘하며 방긋 웃는 창우를 보며 닫혔던 마음이 강토가 열리듯
책읽는 우리들도 조금씩 열리는걸 느끼게 되더라구요 ㅎㅎ
함께 반딧불이를 찾아 숲으로 향하며 신나하는 두 아이의 모습~!!
갑작스런 개의 습격에도 당황하지 않고 친구가 되었던 창우의 모습~!
어리숙하고 바보스러 보이지만 늘 용감하고 친구를 위하는 모습에 강토역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 가는 이야기였어요
천사의 마음을 가진 창우 그래서 하느님이 염색체를 하나 더 주었다는 천사표 창우~!!
똑같이 보이던 다운증후군 친구들의 모습속에서 창우만의 모습 다른 모습을 보기시작한 강토의 모습에서
마음이 성숙해지며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워나가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던 책이였어요
단지 조금 다르다란걸 인정하고 그냥 그렇게 어울리면 되는데 색안경이란게
겉모습만으로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걸 판단하고 결론짓는건 아닌지 되새겨 보게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