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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슈가 울던 날 ㅣ 초록별 시리즈 5
후쿠 아키코 지음, 후리야 가요코 그림, 김정화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왕따 슈가 울던날
글 후쿠 아키코
그림 후리야 가요코
옮김 김정화
아름다운 사람들
따스한 미소가 맘을 사로잡는 책이였어요
미소를 머금은 할머니와 한 소년 아마 이친구가 슈인듯하죠^^
푸릇푸릇~~잎사이로 두 사람의 미소가 행복을 주는 왕따 슈가 울던날을 만나봤어요
제목을 통해서는 왠지 슬픔이 있을꺼 같아요 그런 암시를 주지만
그 안에서 느끼는 웃음에 대한 이야기는 맘을 참 아련하게 까지 하더군요~!!

아프다는 핑계로 학교를 빠진 슈...
벚꽃병원 간호사로 있는 엄마를 따라 병원에 있지만 맘이 불편한 슈.....
학교에서 이유없는 따돌림에 맘이 많이 다친 슈는
105호 병실앞에 붙혀있는 메모에 용기를 내어 들어가보게 되죠
"꼬맹이 할머니의 방"
엄마는 이 병원에서 마미로 불리고 있죠 모든 이들의 엄마처럼...
그러나 정작 집에서는 엄마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던 엄마....
그 마음을 슈는 꼬맹이 할머니의 방안에서 하나하나 풀어나가게 되죠
아픈사람이라 하기엔 너무나 해맑게 웃고 있는 꼬맹이 할머니는 언제나 슈를 반겨준답니다
슈와 이야기를 나누며 슈의 고민을 들어주며 학교 잘 다녀왔다란 인사를 좋아하는 할머니를 위해
학교가기싫은 맘을 접으며 학교를 가기도 하는 슈.....
슈는 잊고 있었어요 할머니가 너무 많이 아프다란걸요...
그러던 어느날 105병실 면회사절이란 문구와 엄마와 할머니가 옥상에서 나눈 대화와
꼬맹이 할머니가 흘리던 눈물을 통해 슈는 항상 웃고 있던 할머니의 아픔을 알게 되죠
자기가 너무 어리광을 피우고 있었구나 정말 많이 아프고 힘을었을 할머니의 맘과
죽음으로 그 고통을 잊으려했던 모습을 통해 슈는 눈물을 흘리게 되죠 ......
맘이 먹먹하다가도 행복했던 책이였어요
아이역시 조금은 깊은 의미의 이야기들에 한참 생각하고 느낌을 이야기해주었구요
슈의 입장이라면 어떨까??? 고민을 쉽게 이야기하지 못해 끙끙앓고 있던 슈~~
이유없는 따돌림 왕따란 부분이 아이들에게 어떠한 상처를 주는지 또한 그러한
고민을 항상 미소로 들어준 꼬맹이할머니의 모습이 참 고맙고 감사하기까지 했다구요
저역시 그랬어요 고민을 나눌수 있다란것 그리고 웃는 얼굴로 항상 용기와 힘을 주었던 그분....
자신의 아픔보다는 어린 슈의 아픔을 다독이며 보듬어준 꼬맹이할머니와 슈의 우정이
잔잔하게 가슴을 파고들었던 책이였답니다
그렇게 슬프지만 할머니를 떠나보내고 용기를 내어 친구를 사귀는 슈의 모습과
맘을 열어가는 과정이 아이들에게 행복한 미소를 안겨줄꺼란 생각을 합니다
환한 미소로 슈를 바라보는 꼬맹이할머니의 미소~~~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