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내 머리에 햇살냄새

내 머리에 햇살 냄새 ㅣ 난 책읽기가 좋아
유은실 지음, 이현주 그림 / 비룡소 / 2012년 11월

난 책읽기가 좋아 3단계

내머리에 햇살냄새

유은실 글

이현주 그림

비룡소

최근 아이랑 유은실 작가님의 <우리 집에 온 마고할미>를 읽은적이 있어요

참 독특한 상상력과 재미를 안겨준 작가분이라 아이도 기억을 하고 있는데요

 그분이 내놓은 4년만에 발간된 4편의 단편집이라 궁금증을 갖고 만나봤어요

우선 제목이 왜 이리 따스한지요

<내 머리에 햇살냄새>

네 아이의 마음과 이야기를 통해 참 우리는 순수함과 어릴적 이야기들을 다시 회상해볼 수 있었어요

아이는 아이만의 세상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구요

특히 갓난쟁이 동생 보배를 보배로 받아들여야했던 지민이의 이야기에 급공감 ㅋㅋ 하더라구요

처음 느낌 ㅎㅎ 아이도 늦게 생긴 동생을 처음엔 시기질투하고 그랬거든요

 물론 그런 맘 동생에 대한 맘은 저 역시도 늘 가지고 있던지라 아마 나이차이도 있고

 백일지난지 한달이 안된 동생이라 더 공감하구요 ㅎㅎ

 지민이가 무지 심술이 많이 났나보다하구요

그래도 보배로운 동생을 위해 말더듬으면서 용기를 내 자신의 몫인 백일떡을 돌리는 모습이 기특하다하네요 ㅎㅎ

일러스트도 따스하고 네개의 이야기속에 푹 빠져들더라구요

도를 좋아하는 아이/백일떡/내 머리에 햇살냄새/기도하는 시간

주변을 다시 돌아보며 친구들을 떠올려 보기도 하구요

 아이의 심정이 되어보며 공감도 하구요 ㅋ

기도하는 시간에선 오직 아이스크림을 먹기위해 기도에 참여한 선미가 길어지는 기도때문에

녹아내린 아이이스크림앞에서 결국 울음을 터트릴때 ㅋ 아이랑 같이 공감했다죠 ㅎㅎ

저두 어릴적에 이런 경험이 있거든요 맛난 음식 놓고 도통 먹고 싶은데 참아햐하는 시간 정말 곤혹중 곤혹스런 일인데 말이죠 ㅎ

아들역시 ㅋ 정말 참기 힘들었을꺼라며 ㅋㅋ

그래도 달콤하고 시원한 동동 뜬 아이스크림맛에 빠진 선미가 마냥 귀엽다고 하네요 ㅎㅎ

글의 느낌도 넘 좋아요 ㅎㅎ 역시 유은실 작가님의 느낌이 살아있죠 ㅎ

지하방에서 생활하는 예림이가 햇살가득한 날 풍경이야기는 맘이 너무 따스하답니다

왠지 우울하고 축축한 기분은 저두 아이두 함께 햇살에 널어보고 싶은 기분이 들만큼 환해지는 마음이죠 ㅎㅎ

작은 일상의 소소한 행복들을 발견하고 아이의 맘이 되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네편의 이야기가 맘을 따스하고 포근하게 감싸준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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