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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혜철수뎐 - 세상의 마음을 얻는 인간경영
조광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11월
평점 :

세상의 마음을 얻는 인간경영
근혜철수뎐
조광수 지음
한국경제신문
이제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연일 뉴스 기사를 보면 대선에 대한 이야기가 시끌벅쩍하다
처음 선거권을 가지고 대통령선거를 했을때의 떨림이나 기대감이 사실은 많이 사라진게 사실이다 무덤덤 혹은 무관심이란 단어가 떠오를만큼 한동안 정치에서 눈을 떼기도 했다 서로 잡아먹지 못해 본질을 잃어가는 정치현장에 괴리감과 실망이 공존하며 맘이 멀어졌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 대선은 왠지 관심이 끌린다 소중한 투표권행사에 있어 좀더 알아보고 싶어지는 맘도 있었고 모르고 그냥 맘가는데로 찍기보다는 좀더 제대로 그들의 행보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맘도 있었다
그렇다고 정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꺼란 희망을 크게 갖고 있지는 못하다 5년이란 임기안에 부정부패만 없이 믿음을 줬음 하는 바램이 간절할뿐 ........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올바른 지도자가 당선되었음 하는 바램.....
근혜철수뎐... 제목부터 끌렸다 박근혜와 안철수의 다양한 면모를 논어에 기반을 두고 품인을 한 조광수 작가....
사실 사람을 평가하는게 결코 쉬운일은 아니며 잘못 오해의 소지를 받을 수 있는만큼 조심스런 두 사람의 이야기를 꺼낸건 용기란 생각도 들었다
논어의 다양한 인간지도자상과 결부시켜 두 인물을 품인하는 과정이 흥미롭고 재미있기까지 했다
좀 단편적으로 언론에서 보여지던 이미지만으로 기억되던 두 사람에 대해 새롭게 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던거 같다 막연히 나 역시 그냥 싫어라고 느끼기도 했던 부분들이 아~~나 역시 너무 쉽게 사람을 평가하려하고 폄하하려 했구나란 자기 반성의 시간도 가져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어찌 되었건 지금 시대 필요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 그들이 가진 역량을 비교해봄으로써 좀더 깊이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자가 세상을 얻는다 했던가 누가 더 간절한 맘으로 이 나라를 위해 일해줄지..그건 이번 대선이 끝나봐야 결정되겠지만 근본적 문제해결을 떠나 민심을 잡으려는 얄팍한 공약으로 국민을 우롱하지 않았음 한다 너무나 큰 실망과 좌절 서로가 믿지 못하는 사회 자살률 1위 사람다움을 잃어가는 요즘 사람냄새 나는 그런 사회를 염원하며.....나 역시 이번 대선에서 냉철한 판단으로 선거권을 행사하련다
거대 정당을 기반으로 한 세력과 신뢰에 바탕을 둔 노련한 권력 의지의 박근혜/인물 대망론에 의지하고 있는 호감과 참신함에 바탕을 둔 신선한 소명 의식을 보이는 안철수....
그리고 문재인...단일화가 어떤 행보로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여튼 좀더 두 사람을 이해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들이 될꺼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