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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 스펙이다 - 청춘을 망치는 대한민국의 잣대를 부숴라
정태현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11월
평점 :

청춘이 스펙이다
정태현 지음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요즘 아니 이런 분위기는 내가 대학을 다니고 취업준비를 했을때도 그랬다....
화려한 스펙을 쌓기위해 토익 토플시험을 시작으로 각종자격증과
학과와는 무관하게 나만의 스펙을 쌓기위해 고군분투했던 시절들...
지금의 우리 청춘들은 대학을 들어가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의 길로 접어드는게 현실이다
참 안타깝고 속상한 현실이 아닐수 없다
좋은 대학만 나오면 속전속결 취업으로 연결되던 시대는 지난거다
더 많은 스펙쌓기에 열을 올리지만 그 열정만큼 돌아오는건 없는 현실...
그러나 뭐가 잘못된걸까???
한번쯤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이젠 필요한시점이 아닐까???
우리 청춘들이 간과하고 있는 스펙자체가 보는 시각이 달라져야한다란 의미이다
청춘이 스펙이다의 저자 정태현씨는 포스코 인디아 부사장을 역임
포스코 건설 해외플랜트 전무를 지낸 뒤 현재 글로벌 기업 에어릭스의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며
한국플란트산업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다
그분의 말에 따르면 잘못된 스펙쌓기에 열을 올리는 사회분위기를 떠나 청춘자체가 스펙이고
젊은이들이 열정 꿈을 가지고 진정 원하는 걸 실패를 두려워말고 뛰어들라 이야기하고 있다
3D업종이라 천대받는 시대 그 안에서 포스코에 입사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인생을 풀어내고 있는 저자의 말속에서 보기좋고 안정적이며 정년을 보장하는 직업의 의미를 떠나
젊음을 불태(?)우고 맘껏 자신의 기량을 펼쳐볼 수 있는 부분에 관심을 돌리고
도전하는게 얼마나 멋진 일인가 생각해보게 된다
나역시 대학졸업반때 안정적인 공무원이나 교사를 선택하기위해 진로변경하는 이들을 많이 봐왔다
나 역시 그래야한다고 생각해 안정성을 중시하는 성향으로 바뀌며
대학은 왜 온걸까???란 회의감과 졸업의 두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
많은 청년들이 지금 느끼는 두려움이 아닐까???
많은 공감을 이끌 수 있는 책이였다
그분의 경험이 고스란히 묻어나 그분이 격고 느꼈던 역동적 산업현장의 이모저모
포스코의 전설 아니 우리나라 철강기업의 전설 박태준회장님의 이야기를 맛보는 재미도 좋았다
(산 경험이 녹녹히 묻어있으니 공감을 안할 수 없겠다 ㅎ)
정말 생각의 전환이 시각의 변화가 중요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또한 다양한 리더들의 이야기도 뒷부분에 소개되어
한층 우리내 스펙의 잣대를 빨리 전환해야 젊음을 망치지 않겠다란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그런지 학교생활에 힘들어하는 아이모습
미래의 아이가 겪게될 학교생활이 결코 기분좋지만은 않았다
나 역시 그런 환경에서 자라서인가???
자유로운 학교분위기를 반증하는 우리내 교실풍경사진을 본적이 있다
아이들 모든 수업 중 쪽잠을 자며 고개한번 들지못해 구부정한 사진 한장을 보고 맘이 아팠다
내 아이의 미래를 보는거 같아 아팠는데.....나부터 생각의 전환을 이끌어내야겠다란 생각을 한다
원하는 삶 내 아이뿐만 아니라 청춘들이 잘못된 잣대안에 규격화된 성공프레임안에 가둘게 아니라
지금 청춘 젊음 자체만으로도 큰 스펙임을 감지하며 맘껏 기량을 펼칠 수 있게 말이다
생각의 전환 사회전반적으로 진짜 인재를 알아보고 가려진 젊은이들의 열정을 놓치지 않는 사회분위기의 중요성...
스펙이 능력으로 대변되는 사회가 아닌 스스로의 잠재력과 에너지를 볼 수 있는 해안을 넓히며
진정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청년들에게 주는 이 한권의 책 놓치지 말길 바란다
더불어 이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내가 부모의 입장인 탓에 내 아이의 미래가 불안하고
그런 틀안에 가둬질까 두려운 내 맘에 용기를 주었던 책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