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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부모로 산다는 것 - 반항기 자녀 앞에 홀로 선 힘겨운 엄마에게
야마다 마사히로 외 지음, 정은지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반항기 자녀 앞에 홀로 선 힘겨운 엄마에게
10대의 부모로 산다는 것
아름다운 사람들
이제 10대 부모에 나 역시 합류했다
초등학교 입학때만도 사실 아직도 어리고 마냥 귀엽던 아이가 점점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래서..""뭐 어쩌라고.."라며 조금씩 반항섞인 말들을 툭툭 내뱉는다
당황스럽고 황당하고 이렇게 버릇없지 않았는데....혹여 친구를 잘못사귀었나????
내가 너무 못해줬나???나름의 고민속에 드디어 사춘기의 초기증상들이 서서히 발동하는 건가???
나는 과연 내 아이의 10대를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란 두려움이 느껴졌다
내가 10대를 조용조용 때로는 무던히 넘어가서 일까???
(하긴 이 챇을 읽다보면 그렇게 보내 내 20대에 반항의 시기가 늦으막이 왔는지도 모르겠다 ㅋ)
사실 걱정도 되고 질풍노도의 시기 이 책 속 표현으론 불만공작소인 이 시기를
어떻게 현명하고 아이도 행복하게 부모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까 배워보고 싶었다

준비단계인 지금 참 적기에 만나책인거 같다 10대의 부모로 산다는것
정말 쉬운일은 아닌듯하다
특히나 요즘 왕따에 사회문제가 급격히 대두되는 요즘 정말 잘 지냈음 하는 바램이 맘속에 가득하다
불만이 많아지고 3-4살의 초기 질풍노도를 지나 이젠 성인으로 접어드는 단계 10대는 그 반항의 크기가 확실히 커진다
사실 억압된 환경속에 자신을 표출해내는 다양한 방법이며 정체성을 찾아나아가는 단계인데도
어른역시 그 시기를 지났지만 왜 아이를 키우며 잊게되는건지 ㅎㅎ
우선은 내가 부모가 그 시기를 겪었음을 인지하고 느슨하게 받아들이며 자연스런 현상임을 인지하는게 중요함을 다시금 느꼈다
사실 참을 인자를 많이 써야할 시기인듯하다 또한 이러한 반항의 시기가 반드시 필요하며
내 아이가 성장하고 어른이 되어 사회구성원으로써 잘 적응하며 어울려 지내기 위해
자신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도 반항의 시기는 너무나 절실히 필요함을 느꼈다
오히려 풍요속의 빈곤이랄까??? 이러한 시기없이 지나 은둔형 외톨이나 자신이 누군지모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을 발견하는 어른들이 많아지는건 분명 좋은 현상은 아닌듯하다...
실제 전문가들 그들이 겪은 아이들과 부딪친 10대시절의 모습
그 속에서의 시행착오와 다양한 상황속에서 대처하는 방안 쉽게 간과하고 지나칠 수있는 성에 대한 부분까지
아들과 딸의 상황을 나눠 디테일하게 서술되어 있어 좋았다
서로 성향이 다르고 어쩜 우리때 그 전 시대와는 너무도 달라진 환경속에 아이를 키워나가다 보니
옛생각에 젖어 무던히 넘어갈 수 있다란 생각을 우선 버려야할듯했다
달라진 환경속에 내 아이가 건강히 반항을 하며 그 안에서 하나하나 배워나갈 수 있는 발판...
그래서 아이가 커가며 어른도 성장한다란 말이 맞다란걸 새삼 느껴본다
이제 시작이다 어쩜 가장 중요하고 내 아이를 서서히 놓으며 어른의 과정을 인내심 있게 지켜볼 시점이 다가오는걸 느낀다
품안에 자식을 놓으며 인간은 반항하며 자아를 성숙시켜 나가고 확립시켜 나가는 존재라 표현했다
아이가 훌륭한 성인으로 자립할 수 있는 반항을 겁내지 말고 적극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며
건강한 사춘기를 지낼 수 있는 반항의 시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부모가 되려는 준비를 나역시 지금 시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