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동생이 있으면 좋겠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 일론 비클란드 그림, 박진희 옮김 / 북뱅크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도 동생이 있으면 좋겠어

글 아스트리드 린드 그렌

그림 일론 비클란드

옮김 박진희

북뱅크

 

유아때는 혼자란게 처음엔 좋았지만 어느날부터 동생하나만을 외치던 아이...

하지만 미루고 미루다 어느새 훌쩍 자라버린 아이에게 드디어 동생이 생겼어요

 그런데 그게 원할때와 원하지 않을때랑은 감정이 다른듯...

혼자에 익숙해져버린 아이가 감당하기엔 동생의 존재가 크게 느껴진듯합니다

아이의 맘을 다독이고 알고 싶었어요 그렇게 이 그림책을 만났죠

나도 동생이 있으면 좋겠어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 그런데 막상 생기니 불안하고 왠지 사랑을 모두 빼앗겨버린 느낌....

그 사랑이 동생에게 가니 모든게 싫고 관심받고 싶어지는 아이...

이 책 속 주인공 페터의 맘은 정말 동생이 생겨 좋은지 슬픈지 모르겠어요

 

 

 

지금 내 아이의 맘과 맞아떨어지며 페터의 모습을 따라가봅니다

페터는 막상 엄마의 배가 불러오고 동생이 나오니 모든게 싫어집니다

 울기만 하면 달려가는 엄마의 모습도 모든 사랑을 빼앗긴 느낌도......

그렇게 동생이 싫어지고 괴롭히고 싶고 관심을 받기위해 온갖 나쁜짓을 하기시작하는 페터의 모습...

아이들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맘을 표현한다고 하죠

그 모습 심리상태가 잘 나타난 책이였어요

 

그런데...페터도 아가때는 모든것에 엄마의 손길이 필요했어요

지금 동생도 아무것도 할 수 없기때문에 엄마의 손길과 관심이 필요하구요

 그걸 조금씩 알아가며 동생에 대해 자기의 어릴적 모습을 생각하며 사랑하는법을 알아갑니다

그리고 그렇게 두번째 동생을 만나는 과정....

시간이 흘러 자란 페터와 레나의 모습 ㅎㅎ

아마 미래 내 아이와 동생의 모습이 아닐까 해요

그렇게 두 아이의 자란 모습과 함께 노는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고 행복미소가 떠올랐던 책이였어요

 

 

 

 

이제 곧 태어날 동생을 위해 요즘 아들은 동화책을 읽어준답니다

그때 느낀 감정을 일기에 남았는데요

 조금씩 맘속에 동생을 받아들이고 준비하는 아들의 모습 기다려주고 다독여주고 있어요

움직이는 모습에 반응할때마다 신기해하고 기다리는 아이...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 수 있고 함께 이야기나눌 수 있는 동화책이였어요

무작정 내 동생이고 넌 큰아이니깐 잘해야해라기보다는

아이의 맘을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시간의 필요성도 더 느끼게 되구요

 조금씩 맘을 열며 진심으로 동생이 있음을 기뻐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함께 노력해야겠다란 생각을 다시금 해봤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