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은 외계인일까 내책꽂이
다그마 H. 뮐러 지음,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이상희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 형은 외계인일까?

다그마 H.뮐러 글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이상희 옮김

크레용하우스

 

자기와 조금은 다른 느낌

담과 다른 모습으로 서로 이해할 수 없는 관계...

그러나 좀 더 그 안을 들여다보고 다른 점 조금은 특별한 점을 알아가며

 서로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그려진 우리 형은 외계인일까??

 

아이의 시각을 통해 동생이 바라본 형 데이비드의 모습을 보며

 처음엔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과 모습이 싫고 낯설기만 합니다

사실은 형이 자기와는 달리 자폐증을 알고 있어 조금은 특별하다란걸 알게 되면서

 조금씩 형을 이해하고 바라보게 되는 아이의 시각으로 표현된 이 책을 읽으며

 남과 다르다고 다른 행동을 한다고 배척하면 안된다란걸 느끼게 됩니다

 

조금은 일그러진 시각으로 상대를 바라보면 한없이 이해할 수 없는 모습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두고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면 아하 그렇구나 라며

 포용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갈 수 있음을 우리는 아이와 이 책에게 만나게 되죠

 

 

형은 내가 껴안는 것을 싫어해요

가끔 엉뚱한 소리를 내뱉고 엄마 아빠와 내가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하면 화를 내요. 때로는 나를 귀찮게 할때도 있는데

 그럴 땐 나도 짜증이 나요. 그래도 나는 형이 좋아요

나에게 형은 자폐증을 앓는 사람이 아니라 그저 우리 형일 뿐이니까요.

 

이 글을 읽으면서 참 아이의 맘을 이해하고 반성하게 됩니다

어른의 시각에선 이상한 고정관념탓에 무조건 배척하고 멀리하게 되는데

 아이들의 시각은 더욱 순수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오히려 배워나가게 되더군요

장애를 가진 주변의 이들을 바라보며 아이는 그저 다가가 이야기하고 웃고 친구가 되지만

 어른들은 일단 나와 모습이 달라 멀리하려는 성향을 보일때면

정말 아이의 순수함으로 관념없이 바라볼 수 있는 눈을 배워야겠다라고 느낍니다

 

형과 동생 서로 다른지만 다름이라 여기지 않고 특별한 형이라 느끼는 동생의 마음

그리고 마음의 눈을 통해 형을 이해하며 마음속 벽을 허물어나가는 모습이 아름다운 우리 형은 외계인일까?

 아이랑 많은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소중한 책 한권이 될꺼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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