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 休.止 - 세상과 싸울 필요 없습니다
마가렛 휘틀리 지음, 강소연 옮김, 황성원 그림 / 부엔리브로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휴지休止

마가렛 휘틀리 지음

강소연 옮김

부엔리브로

 

제목이 참 독특해서 집어든 책이예요

한그루의 나무에 기대 하늘을 바라보며 쉬는 그 모습도 인상적이고

휴지休止란 제목이 왠지 이 가을과 어울리는 느낌^^

 

참 편하게 한장 한장 넘기면서 읽었던 책이예요

지친 삶에.....

때로는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에...

참을 수 없는 화가 나는 내모습에.....

뭘해도 의욕없는 나날들에.....

울고 싶고 우울할때....

누군가 토닥여주길 원할때.....

 

세상과....... 싸울필요............없습니다-

 

그런 지친 삶을 어우고 만져주며 휴식처럼 다가온 책~!!

  





 

흐르는 세상을 부딪치면서 이겨내라고 조언하진 않아요

그냥 흘러가듯 강물이 흘러 바다로 떠나가듯...

그러한 자연의 이치처럼 거스르지 말고 편하게 세상을 바라보라 이야기하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격언)와 작가가 들려주는 경험에서 오는

녹녹한 이야기들이 어우러지며 잘 조화된 비빔밥처럼...^^

 

부담없이 떠 먹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힘을 축적할 수 있는 책이란 느낌이예요

경쟁사회로 치닫다 보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이기기위해 잘보이기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던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자연 자신을 돌보지는 못하고 급기야 그 경쟁에서 생존을 위한 삶으로 전략했던건 아닌지하구요...

 

한번쯤 내 인생을 돌아보며 정말 커다란 나무에 기대어

혹은 떠나는 구름을 바라보며 잠시잠깐 휴식이 필요한걸 느끼게 되네요...

치이지말고 바꾸려하지도 말고.....편하게 펼쳐보시며 느끼심 좋을꺼같아요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시원한 가을바람이 스치는 듯한 느낌으로 말이죠^^

 

행복했다가 다시 불행했고,

기뻤다가 다시 슬펐노라.

모든 것은

지나가는 한 줄기 바람.

.......

제인 힐쉬필드(시인)

-page 68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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