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웃 이야기 동화는 내 친구 65
필리파 피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고경숙 그림 / 논장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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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웃 이야기

필리파 피어스 글

고경숙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논장

 

학교에 간 사자란 작품을 참 잼있게 읽었던 아이와 저 그 작가의 책이라 펼쳐보고 싶었어요

작가 필리파 피어스...어린이의 눈으로 어린이가 느끼는 감정을 다양하게 전달하며

20세기 가장 뛰어난 어린이 책 작가 가운데 한사람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그의 초기작인 우리 이웃 이야기는 총 8편의 단편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우리 이웃 이야기/한밤중에/목초지에서 있던 나무

프레시/가만있는 짐과 말 없는 집/ 검은딸기 소동

다시 물 위로/운 좋은 아이

이렇게 단편 이야기들을 만나보게 되는데요

아이들의 시선을 잘 담아낸 작가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이야기들이예요

다소 철학적인 느낌도 있구 내 어릴적 그 시절로 돌아가 내 주변을 떠올려보기도 합니다





 

 

강렬한 필체나 급박한 상황전개는 없어요 정말 주변의 담담한 이야기들

그 안에서 심리적인 아이들 눈높이로 들려주는 이야기들이죠

우리 이웃 이야기인 경우 늘 말없는 때로는 어른들의 세계에서 소외된

그러나 주변 이웃들의 눈치없이 유량자같은 생활을 하는 구질구질딕아저씨와

 늘 할머니에게 지적을 받고 눈치보며 사는 메이시할아버지를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

제 어릴적에도 이런 구질구질딕아저씨같은 분이 있었는데

 늘 친구들끼리 그 아저씨 놀리던 기억도 있어요

그때는 왜 그랬는지...그 맘을 따라가보며 이웃으로부터 또 멀어지는 모습

 그와 대비되는 메이시할아버지의 모습을 비교하며 함께 우리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나름 아이도 빠지며 책장을 넘깁니다 처음엔 재미없어 하는듯했는데

막상 빠지니 다 읽어본다구 앉아서 읽더라구요 ㅋ

나름 아이들에게 주는 재미가 있었죠

단편이라 소화하기도 쉬웠구요 조금 난해한듯한데 이상하게 끌리는 느낌도 있어요 ㅎㅎ

아마 자신의 눈과 비슷한 이야기들이라 공감하고 있는듯도 하구요 ㅎㅎ

 

그의 작품의 재미를 느꼈던 독자라면 초기작품의 세계도 경험해보심 좋을꺼같아요

 더불어 아이의 맘에 좀더 다가갈 수 있는 눈을 기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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