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순애를 소개해요[라면머리 내 친구 순애]

라면머리 내 친구 순애 ㅣ 낮은학년 마음나눔 동화 2
조수진 지음, 박보라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1년 2월

 

라면머리 내 친구 순애

조수진 글 박보라 그림

꿈꾸는 사람들

서로 맘을 나누며 서로 다르지만 친구가 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긴 동화..라면머리 내 친구 순애^^

나무위에 앉아 미소짓는 소녀의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다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와 이젠 단절이라기보다는 교류하며 서로 어울려 지내는 현대사회...

그러나 미쳐 깨닫지 못하고 안일하게 지나가는 것중 하나는 바로 나와 다른 민족이라

 혹은 겉모습이 달라 말투나 행동이 달라 다른 문화에서 오는 이질감으로 친구이길 꺼리는 부분

 그때문에 소외되고 일명 왕따가 되기로 하는 일들이 주변에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는 문제가 되고 있는거 같아요

아이들의 순수함으로 그냥 친구가 되면 좋지만 혹은 잘못된 어른들의 잣대가 그렇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같은반에 중국에서 온 친구가 있는 아들은 나랑 닮아서 우리말이 조금은 서투르지만 참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어요

어쩜 맘으로 겉모습으로 잣대를 재고 사귀는 어른들의 모습보다

아이들의 순수함을 이 시점에선 참 많이 배워야겠다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여름방학이 되서 시골 할머니 집에 놀러온 동호는 그 동네에 살고 있는 한소녀를 알게 되죠 이름은 순애...

그러나 꼬불꼬불 라면머리에 말도 안하고 마을 이곳저곳 폐품을 모으고 다니는 순애를 다른 친구들은 놀림의 대상으로 생각하며 꺼리고 있었죠

방글라데시 출신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순애..

그러나 일찍 엄마가 돌아가셔서 아빠와 작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순애는

매끼를 라면을 먹으며 넉넉치 못한 생활을 하지만 맘이 참순수하고 이쁜 소녀죠

숲에서 갑자기 비가 내려 길을 잃은 동호를 도와주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두 친구....

미안해 고마워란 표현이 쑥쓰럽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며 숲의 소리 요정들의 소리를 들려주는 순애...

그렇게 두 아이는 친구가 되어 갑니다

겉모습만으로 놀리고 괴롭히던 친구들도 하나둘 순애와 친구가 되어가며

다르지만 그 다름을 특별하게 생각하며 서로의 장점을 찾아 맘을 열어가는 모습이

 동호의 이야기로 순수하게 그려진 라면머리 내친구 순애^^

글의 표현이나 내용이 참 좋았어요 주변을 아이와 둘러보며 이제는 다르기에 특별하며

 맘으로 친구가 되며 어울릴 수 있는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만나보면 좋을꺼같아요

우리 주의의 라면머리 순애를 찾아보며 먼저 다가가 따스하게 손을잡고 친구가 되어주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