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담는 지갑 독깨비 (책콩 어린이) 13
라이샤오전 지음, 양완징 그림, 문현선 옮김 / 책과콩나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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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담는 지갑

라이샤오전 글

양완징 그림

문현숙 옮김

책과콩나무

 

대만에서 가슴 따스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왔어요

2010 대만 올해의 좋은책으로 선정된 사랑을 담는 지갑^^

활짝 핀 코스모스 위에 누워있는 여우 아난과 할아버지의 모습이

 평화롭고 너무 사랑스러운 표지그림에 매료되어 아들과 만나봤어요^^

 



 

꼬마여우’아난’ 마법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여우세계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사람과 친해지지 못한 아난은  지갑에서 돈을 만드는 마법으로 친해지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다가가며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분이 바로 ’아왕’ 할아버지...

할머니를 잃은 슬픔을 간직한 아왕 할아버지...따돌림을 당하는 아난...

둘은 그렇게 서로 친해지며 함께 우동가게를 통해 행복을 쌓아가게 되죠 ..

 

아난이 마법을 못한다구 지갑안에서 돈을 만들지 못한다구 따돌리는게 아니라

 그 안에 추억을 담을 수 있게 할 수 있다며 아난을 다독이며 우동만드는법도 차근차근 알려주는 할아버지..

참 따스했어요 그림의 색감이나 글이 주는 느낌이 차곡차곡 맘속에 행복동전을 쌓아가듯이 말이죠^^

 

그런데...

기억이 지워지는 병 추억이 사라져버리는 알츠하이머병으로

할아버지의 기억이 날다마 사라지게 되었어요

처음엔 당황스럽고 자신을 알아봐주지 못하는 할아버지가 원망스럽기도 했던 아난...

 

그러나 알게 되죠 그게 어쩔 수 없이 지워지는 기억들임을....

그래서 할아버지의 추억가득한 파란 가방안에 하나씩 꺼내

 지워지지 말라고 이야기도 들려주고 할아버지가 느끼고 싶은 맛....

할머니의 우동맛을 찾아주기 위해 아난의 도전이 시작되죠...

 

가족의 의미,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우정을 느껴볼 수 있었던 동화랍니다

 따스한 감촉처럼 병이 주는 우울함이 아니라 함께 이겨내며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며 사랑을 담아 보낼 수 있는 이야기...

 



 

코스모스가 가득 핀 들판 위 아왕 할아버지와 아난의 모습...^^

바로 이게 행복이 아닌가라고 느낄만큼~!!

함께 행복한 추억을 지갑안에 함께 차곡차곡 쌓아봐요...

나의 추억 우리 가족의 추억 함께하는 이들과의 추억들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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