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풍경 - 개정판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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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풍경

조정래 소설

해냄

 

태백산맥,아리랑 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작가 조정래...

우리시대의 역사와 삶을 글에 잘 녹여낸 그의 초창기 작품들을 다시 만나봤어요

조정래 작가 데뷔작인 누명을 비롯해 70년대 작가의 초기 작품들을 설렘으로

 한페이지 한페이지 열어보며 그 시대상을 떠올리며 아픔과 괴로움 때로는 가난과 설움

 어쩔 수 없는 피해상황들을 그려보며 탄식과 가슴을 찌르는 아픔을 글에서 느끼며.....

 



 

작년 조정래 작가분을 실제로 뵌 적이 있었어요

허수아비춤을 통해 인팍의 최고 문학상을 받는 그 현장을 보면서

참 수려한 모습과 가족의 사랑 글에 대한 사랑을 읽을 수 있었던 시간이였죠

특히나 대한민국의 역사적 모습과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참 공감을 많이 받게 되었어요

 

누군가 들려줬음 했던 이야기들....빛뒤에 숨겨진 많은 이들의 고통과 삶을 작가는 글로 담아내며

아픈 맘을 다독여주는지도 모르겠어요

 

초연작품들을 한편 한편 만나며 일제시대의 고통, 통일 후의 민족의 삶,

 6.25전쟁이 가져온 피폐함과 역경.....미군과 우리군과의 미묘함 속 감정싸움과

 그 시대의 모습들이 머릿속을 맴돌며 안타까움이 역력했던 감정들...

 





 

그렇게 총 10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어요

또 다른 느낌이였죠 베스트셀러작품들 만을 보다

청년작가 조정래 작가를 만나는 느낌이 또 다른 신선함을 안겨줬다고 할까요???

 

가끔은 좋아하고 인기있는 작가들의 초연작품을 통해 처음의 그 느낌...

신선함을 책을 통해 맛보는 재미도 또다른 책읽기의 행복임을 느끼게 되었어요





 

슬픈 역사의 비..그 비가 아직도 그치지 않고 내려가는 이 땅의 슬픔...

작가의 말속에는 그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답니다

통일이란 숙원을 갖고 있는 나라지만 여전히 냉전과 전쟁의 긴장감이 맴도는 한반도의 지금 모습....

그 시대 작가가 바라본 우리 나라의 모습 이 슬픈비가 그칠날을 다시금 소망하며 아픔이 전해집니다

전쟁세대는 아니지만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며 통일을 외치고

사라진 이 시대의 이슬과 지금 현실을 바라보며 안타까움에 맘이 짠했어요 ....

 

잊고 있었던 시대의 아픔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유쾌함보다는 슬픔과 가슴에 사무치는 다양한 삶을 만나며

상실의 풍경처럼 허망함을 느낄 수도 있을 듯합니다

슬픈역사 속 다양한 사람들... 우리내 삶 이야기...

그 속에서 지금 현재의 우리 앞으로의 우리를 한번쯤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신선함과 새로움으로 작가의 초연작품들을 통해 우리 아픈역사를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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