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할망 - 송재찬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 설화 우리 설화 (우리나라 그림책) 3
송재찬 글, 유동관 그림 / 봄봄출판사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설문대할망

송재찬 글 유동관 그림

봄봄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내겐 이 설화가 나름 의미있는 이야기죠

 특히나 이제 아이가 배워야할 시점에선 더욱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새학년 새학기를 맞이하며 2학년이 된 아이에게 설문대할망을 선물했어요 ...제목을 보더니..

"어 이거 예전에 공연에서 봤던 커다란 할머니 이야기 맞죠??"이러네요 ㅋ

공연으로 설문대할망 이야기를 본 적이 있었어요 제주도의 지역적 특징도 잘 표현하고

 다양한 도구를 이용한 음색으로 흥미를 줬던 시간이였는데 그걸 기억해 내더라구요 ㅎㅎ

 



기억을 더듬어보며 아들은 책장을 넘겨봅니다

아주아주 오랜 옛날 제주도에 살았다는

몸집이 어마어마한 큰 할머니 설문대할망을요^^

 

여기서 잠깐...할망은 제주도 방언으로 할머니란 의미랍니다^^

그럼 하르방은 ㅋㅋ 할아버지죠^^





판화적 기법을 살린 일러스트가 눈에 띕니다 커다란 모습 할망의 모습...

한라산을 의지삼아 앉아 바닷물에 물장구를 치는 모습은 천진하기까지 하시죠 ㅋ

다리하나는 북쪽 바다에 또 다른 다리는 남쪽 바다에 닿을 정도라면...

어휴 할망의 모습을 함 상상해보세요^^

그래서 할망이 움직일때마다 여기저기 강산이 변하죠 ㅋ

할망이 던지는 바위가 또다른 섬이 되고 할머니의 오줌양에 ㅋㅋ

홍수인줄 알고 사람들이 허우적 거릴만큼 커다란 할머니~!!

 

어느날 예쁜 명주옷이 입고 싶은 할망은

 사람들에게 육지로 연결되는 다리를 놓아주마라며 대신 명주옷 한벌을 지어달라 하죠

할머니 옷을 지으려고 사람들은 분주해졌어요 많은 명주가 필요하거든요

 할망은 조금씩 다리를 놓기 시작했구요 걸어서 육지로 갈 날을 기다리며

 일년 뒤 그 동안 짜모은 명주로 옷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옷감이 한필 딱 한필이 모라잔거예요 ㅠ.ㅠ

결국 완성되지 못한 옷을 설문대할망에게 가져가 사정이야기를 하지만...

할망은 예쁜옷이 입고 싶은 바램을 이루지못하고 그대로 한라산으로 사라져버렸죠...

 

제주는 사면의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죠

그러다보니 육지에 대한 동경이나가보고싶은 바램을 늘 가지고 있었어요

제가 어릴적에도 언제 가볼까??란 생각을 했고 첫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왔던 학생 시절이 가장 짜릿했던거 같아요 ㅋ

뱃길이 아니면 갈 수 없었던 그래서 커다란 몸집의 할머니가

육지와 연결지어 주길 바랬던 소망이 담긴 설문대할망이야기를 통해

 제주도의 특색있는 문화와 모습을 아이와 이야기해보시면 좋을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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