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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와 무시무시한 돼지 인형 ㅣ 자기 주도적으로 크는 아이 2
띠나 노뽈라 글, 메르비 린드만 그림, 살미넨 따루 옮김 / 책굽는가마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시리와 무시무시한 돼지 인형
띠나 노뽈라 글
메르비 린드만 그림
살미넨 따루 옮김
책굽는 가마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가 문제를 해결해 내는 과정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캐릭터로 엮은 시리시리즈
시리와 한 가족이 되는 애완견 훈스껠리 이야기를 읽고 맘이 참 훈훈했어요
그래서 두번째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커 아이와 이번엔 인형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봤죠
시리가 좋아하는 낡고 오래된 헝겊 토끼인형 배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면서
오또 삼형제와 함께 직접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담겨 있어요
너무 낡고 오래되서 거기다 배에 커다란 구멍이 고칠 수 없는 시리의 토끼인형
시리는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지 고민을 하게 되죠
자기 또래의 친구 오또 삼형제와 병원 응급실도 찾아보는 시리와 오또 삼형제...
응급실에서 고칠 수 없어 찾아간 곳은 곰 인형 병원이예요
이곳에서 토끼인형을 고칠 수 있다란 긍정적 대답과 며칠 입원하며 그 공백을 메꿔 줄
또하나의 친구가 집에 소포로 도착하며 무시무시한 상상이 동원되죠 ㅋ
시리에겐 토끼인형만큼 중요한 친구가 없는데 그 잠시동안 시리와 함께 해줄 돼지인형이 왠지 맘에 들지 않아요
그래서 무시무시한 상상을 하게 되죠 그게 실제인지 허상인지 모른체
시리는 돼지인형이 점점 커져 자기 방을 어지르고 뭐든 먹어버릴꺼 같은 상상에 빠져요
그리고 며칠뒤 드디어 토끼인형이 집에 도착했어요 완쾌된 인형 그리고 남겨진 돼지 인형....
시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아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자신의 처한 상황을 생각하고 처리하려는 적극적 행동이 참 보기 좋은 책이예요
부모가 나서서 도와주는게 아니라 이젠 스스로 선택하고
고민할 수 있는 아이들로 한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도서죠
시리가 낡고 애착이 가는 토끼인형과 왠지 싫었던 무시무시하게 커질꺼같은 돼지 인형과 함께
마음으로 가족이 되는 모습이 참 귀엽고 아름답게 표현된 동화 ㅎㅎ 였어요
시리 두번째 이야기 무시무시한 돼지 인형을 읽고 나서 시리가 갖고 있는 토끼인형을 표현해 보고 싶어 했어요
어떻게 표현해 볼까??고민하던 아들이 쿠킹호일과 휴지를 준비하더라구요
커다랗게 쿠킹호일을 자르고 토끼모양을 그려넣은 다음 그 안을 휴지로 채우고 다시 호일로 감싸주며 그럴 듯한 토끼인형을 완성했죠 ㅋ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힘을 길러주는 시리즈예요
자기에게 일어난 일들을 생각하고 실수하는 과정 그리고 그게 진행되는 상황속에서
현명하게 판단하고 결정해 내는 시리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 역시 스스로 주도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낼 수 있는 동화 시리시리즈 ㅎㅎ잼있게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