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몰래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26
조성자 지음, 김준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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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몰래

조성자 글

김준영 그림

좋은책 어린이

 

은지가 몰래 또 뭔가를 꾸미고 있어요...이번엔 누구를 위한 몰래일까요???

엄마몰래, 선생님몰래 그리고 이번엔 친구몰래로 돌아온 조성자 작가님의 몰래시리즈 ㅋㅋ

 

딱 이맘때 아이들의 맘을 순수하게 표현해 낸 조성작 작가님~!! 

몰래시리즈는 아들과 제가 참 좋아하는 책중 하나예요

처음 엄마몰래 읽고 은지 캐릭터에 참 빠져들었는데...

초등학생이 되면서 아들의 읽기의 중심이 학교에서 자기주변의 일상이야기를 좋아하며

 친구몰래 역시 너무나 잼있게 만나봤어요





엄마 몰래 만원을 슬쩍 했던 은지 기억하시나요???

선생님 몰래 점수도 살짝 고쳤던 요 친구 은지말이죠 ㅎㅎ

이번엔 죽마고우 단짝 친구 민경이를 위해 은지가 몰래 뭔가를 해요 ㅋㅋ

 

아이들마다 단짝 친구가 거의 다 있을꺼예요 저두 옛 초등시절로 돌아가

나와 내 단짝 친구 얼굴을 은지와 민경이 얼굴에 대비시켜 보며 키득키득 웃었는데요 ㅋㅋ

(그 당시땐 좋아하는 남자친구도 똑같아 무지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나요 ㅋㅋ )

아들도 자기 단짝 친구를 생각해 보며 둘의 이야기에 심취하더라구요





단짝 친구 은지와 민경이에게 어느날 위기가 찾아오게 되요 바로 홍콩에서 전학온 웃음이 동그란 아이 지수.....

지수의 모습에 첫눈에 친구가 되고 싶은 은지...그러나 죽마고우를 선언했던 민경이와의 사이 속에 은지는 갈등을 하게 되죠

때마침 은지엄마와 지수엄마가 어릴적 친구였던 사실로 함께 자연스레 친해진 은지와 지수는 .....

그리고 민경이 사이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은지는 정말 팽팽한 줄다리기의 주인공이 되고 말아요

 

둘보다는 셋이 좋은데...그러나 쉽지 않은 친구되기...은지와 민경이의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에선

 저도 좀 뜨끔뜨끔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이런 경우 너무 친한 친구와의 큰싸움 그리고 돌이키지 못했던 아쉬움이 교차라고 할까요???

아들도 이 장면에서 안타까워하며 친한 사이일수록 더 맘이 아플꺼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친구를 위해 심청전에서 조용히 주인공 자리를 넘겨주던 은지의 표정...

그리고 눈물을 보이는 민경이의 표정속에서 진한 우정의 향기가 전해지며 가슴이 따스했던 동화였어요

 

조성자 작가님의 글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제게도 맘설레는 추억을 끌어 올려주는 힘이 있어요

 그래서 참 좋아하는 작가분인데 역시 친구몰래 속에서도 행복한 미소를 안겨 주시네요

 

둘보다는 셋이 좋은 세아이의 서로 맘을 열고 친구되는 진한 우정속으로 들어가보실래요???

서로 어깨동무하며 책가방을 흔들며 걸어가는 세아이의 뒷모습이 웃음짓게 하는 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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