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쑥쑥 키워주는 콩 수학
A단계 1권-초1학년
씽크하우스
초등 입학하면서 다른건 걱정이 안되는데 학습적 부분에서 수학이 걱정스러웠던게사실이였어요
그 징조가 입학 초기에 좀 힘들어하는 아들 모습에 진짜 학습지라도 하나 해야하는가란 고민에 빠졌었거든요
다양한 문제집도 사보고 풀어보기도 했지만 역시 공부란 느낌 반복적 문제풀이식은 저두 재미가 없더라구요
나름 재미있게 공부도 즐겼음 하는 바램을 가진 엄마라 약간 방관한 듯한 느낌으로 꾸준히 잡아주진 못했던게 수학이였어요
2학기 들어오며 어느정도 속도감도 생기구 문제푸는 요령도 터득한 탓에 아주 버거워하지는 않지만
생각하는 수학 빨리만 푸는게 다가 아니라 즐겁게 기초튼튼 잡아주고 싶은 맘에 고민고민하다 콩수학을 만났어요
이제 2학기도 거의 끝나는 시점이라 1권이 넘 쉬운가??란 생각도 했는데요
막상 받아놓구 아들 반응이...."잼있다"였어요
요걸로 쭈욱 해볼만하겠다란 가능성도 보였구요 ㅋㅋ
학습 진도표에따라 총 A단계에서 D단계 각 5권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각 권마다 4주정도 분량으로 다양한 문제 유형을 만나며 풀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어요
A단계인 경우 5권까지 풀면 초등 1-2학년정도를 마스터한다고 보심 될꺼 같구요
1권은 9까지의 수, 9까지의 수의 순서와 크기 비교,50까지의 수, 50까지의 수의 순서와 크기비교가 나와 있어요
이 책의 흥미로운 부분은 만화로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
단원이 도입부에 잼있는 만화가 나오는데요
숫자친구들 모습이 잼있게 캐릭커쳐되어 등장해요 ㅋ
괴물들이 친구들을 괴롭히는데 알고보니 숫자 친구들이 마법에 걸린거였어요
"어 만화다"
아이들 학습 만화 많이 보시죠 저희 아들도 자주 보는 편인데 역시 요 만화에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넘겨보다 괴물들로 변화 숫자친구들에게 이름을 돌려줘야겠다며...연필을 잡았어요
일,이,삼,사,.....구까지 그리고 잼있겠다며 바로 문제풀기 시작하는 아들....
무엇보다 흥미로운 도입부 탓에 잼있게 생각하고 접근하는 아이 모습이였구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한 복습탓인지 좀더 자신감이 충만했어요
문제유형이 반복적 패턴으로 계산식이 아니라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어 잼있었어요
지루하지 않게 풀어냈죠 꽃밭의 꽃의 수를 동그라미로 그려보기도 하구 색칠도 하구
푸른하늘을 나는 곤충수도 세보고 길찾기도 하구 가위바위보 놀이에 속담찾기까지 연계된 유형이 잼있더라구요
자연스레 수와 글자의 조합과 도형에 대한 인식...
그냥 숫자를 익히는게 아니라 다양한 예를 통해 그 상황속에서 숫자와 친구되는 방식이랄까요????
앉은 자리에서 다 푼다는 녀석을 말려서 1주차만 쭈욱 했어요 ㅋ
졸리지만 않았음 정말 다할 심산으로 앉아서 집중했죠
다양하게 문제지를 풀어보면서 먼저 자기가 풀자며 잼있다라고 한건 콩수학이 처음인거 같아요
1권 다 마스터하면 꾸준히 해보도록 유도해보려구해요
물론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흥미롭게 잼있다라고 아이가 이야기했음 요거 괜찮은거 아닌가요??
문제량도 부담스럽지 않아 지금 딱 제 아이에게 적격이란 생각이 들어요
실생활연산 문제들도 담겨있어 생활속 놀이로 연결되기도 하구요
마지막 표지의 문구가 참 인상적이네요
멘델은 완두콩에서 유전 법칙을 발견했고, 아이들은 콩수학에서 수학의 원리와 재미를 발견합니다.
왠지 콩수학이 요런 재미를 줄꺼 같은 기대감도 부쩍 높아지며 ...
아이랑 꾸준히 생각을 쑥쑥 키워나가봐야겠어요